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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아프리카 적도 우림속에서 분투하는 中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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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6-04-12 14:44:18  | 편집 :  박금화

 

(자료 사진)

   [신화망 리브르빌 4월 12일](왕멍(王猛)) 아프리카 중부 서해안에 위치한 가봉공화국, 적도선이 지나는 이 나라는 전형적인 열대우림기후로서 충족한 강우량과 풍부한 동식물자원을 보유하고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고온 습열로 또한 질병 다발지역으로 되고 있다.

   1977년부터 중국 정부는 가봉에 의료대를 파견하기 시작했다. 근 40년동안 한차례 또 한차례의 중국 의료대는 적도우림지대를 넘나들면서 의약품이 부족한 현지 주민들을 위해 그들의 질환을 치료해주었다.

   리헝린(李恆林) 중국 제18차 가봉 원조 의료대 총괄 대장은 “가봉 토박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이곳에 익숙하다. 24년 전 그는 가봉에서 일한 적이 있다. 2년 전, 상부에서 그에게 의료대를 거느리고 또 한번 가봉행을 원했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국내 높은 급여를 마다하고 이곳에 달려왔다.

   우림속에는 모기떼들이 욱실거리고 질병이 많았다. 순회진료를 한번씩 다녀올 때마다 언제나 몇몇 대원들이 앓아눕곤 했다. 리헝림과 쉬춘레이(徐春雷)도 어느 한번 순회진료 후 모두 상한병에 걸렸다. 하지만 열악한 여건은 중국 의료진들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2015년, 기나긴 세월을 가봉 제3도시인 프랑스빌에 주둔한 중국 의료분대는 동부 작은 도시 봉고빌에 고정된 순회의료소를 설립했으며 최소 2회의 무료 왕진을 진행해 현지 3000명 주민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어 현지 정부와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중국 의사들의 부지런한 노력은 가봉 주민들의 보편적인 인정을 받았다. 다년간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한 할머니는 쉬춘레이의 정성스런 치료로 하여 혈압이 안정됐고 또 심장질환도 개선됐다. 이에 노인은 특별히 촌마을에서 몇시간 자동차를 타고 쉬춘레이의 진료부에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자신이 간직하고 있었던 성경을 그에게 선물했다. 이 성경은 비록 낡았지만 생활이 넉넉치 않는 노인에게 있어서 이 성경이 그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진귀한 선물로서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있다는 점을 쉬춘레는 알고 있었다.

   리헝린은 의료진이 일하고 있는 병원이 앞으로 더 많은 지지를 받고 또 대원들이 충분히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기층으로 내려가 편벽한 지역의 백성들에게 더 우수한 의료봉사를 제공해줄 것을 희망했다. 적도 우림속에서 중국 의사들의 분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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