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 5일] (사오제(邵杰) 기자) 근래 시리아 충돌 각 측이 북부 요새 알레포에서 재충돌하면서 근 10주간 실시돼온 휴전이 붕괴 위험에 직면했다.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도 관련 측들에 어렵게 찾은 휴전 국면을 소중히 하고 정치적 진척에 유리한 분위기를 계속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시리아 사태가 계속 위험으로 치닫거나 심지어 다시 정면 충돌이 폭발할 것인가? 아니면 신속히 완화되어 각 측이 제네바 평화회담 재개를 위해 기회를 마련할 것인가? 그 답은 향후 며칠사이에 판가름날 수 있다. 하지만 이 위급한 시점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3일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사임하지 않는 한, 시리아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시리아 사태가 전쟁과 평화의 중요한 노드에 처한 시점에서 존 케리가 이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고취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다.
올해 2월 27일 시리아 충돌 각 측이 휴전을 실시한 이후, 국제 사회의 설득과 중재하에 충돌 각 측은 제네바에서 두 차례 회담을 가졌으나 실질적인 진전은 거의 없었다.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5년간 지속된 유혈 충돌로 각 측의 상호적 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때문에 국제사회는 응당 휴전 유지를 촉진하고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평화의 최종적 실현을 위해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 존 케리식의 일방적인 부채질은 사태를 진일보 악화할 뿐이다.
많은 분석가들은 시리아 위기를 완화하고 평화 협상이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쉬운 문제의 우선적 해결 원칙을 따르는 것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효과적인 휴전 감시 기구를 조속히 건립하고 인도적 지원의 원활한 수송로를 확보하는 등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접근해야지 “바샤르 알 아사드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와 같은 까다로운 문제에만 매달려서는 안될 것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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