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5월 10일 오후, 중국상무부는 2016년 1-4월 중국 외자유치 현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서 1-4월, 중국이 실제로 사용한 외자 금액은 동기 대비 4.8% 증가한 2867억 8천만 위안(약 453억 달러)으로 호전적인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상무부는 같은 날 발표한 ‘중국 대외무역 형세 보고서(2016년 춘계)’에서 2016년 대외무역 형세는 여전히 복잡다단하고 하강 압박이 비교적 크다고 지적하고, 다음 세 가지 분야에서 도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첫째, 외부 수요가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다. 글로벌 무역이 침체에 빠지면서 전반적인 외부환경이 불리해졌다. 세계무역기구(WTO)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글로벌 무역액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주요 71개국의 수입액은 동기 대비 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의 중점 수출입 기업에 대한 조사에서 80%에 가까운 기업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외수 부족을 꼽았다.
둘째, 대외무역 경쟁 우위 전환이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들어 노동력과 토지 등의 요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중국의 전통적인 수출 경쟁우위는 다소 약화된 반면 새로운 경쟁우위는 아직 형성되지 않아 일부 수출 주문과 산업이 주변의 이머징마켓으로 전이되었다. 최근 몇년 중국의 신흥산업과 신형 비즈니스 모델 수출이 비교적 빠르게 발전했고, 대형 플랜트 등의 수출이 전체보다 나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력 격차가 있어 단기간 내에 전통 우위제품 수출 부진의 영향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무역마찰의 영향이 더욱 심각해지고 잇다. 전세계적으로 산업 생산능력(캐파) 과잉, 국제 무역의 대폭 하락,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일부 국가들이 무역규제 조치를 통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려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무역보호주의가 가열되어 중국의 대외무역이 직면한 외부 정책 환경이 갈수록 긴장되고 있다. 1분기, 중국 수출제품은 동기 대비 55.6% 늘어난 37건의 무역구제 조사를 받았다. 특히 철강업종은 여러 나라의 무역구제 조사에 맞닥뜨리면서 수출 환경이 열악해졌다.
대외무역은 국민경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자 추진 역량이다.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 발전이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으며 구조조정과 전환 업그레이드도 새로운 진전을 거뒀다. 올해 1-4월, 전국적으로 유치한 외자 규모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는 최근 중국 외자유치 데이터의 지속적인 반등은 최근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된 덕분이고, 이는 해외자본이 중국 경제 전환 업그레이드의 과정 중의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인정하고 이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자본이 중국에 주목하는 것은 중국 경제발전의 전반적인 추이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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