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5월 25일] 5월 7일 한국 수원시 매탄동 AK플라자에서 중국인 천후이셴(陳慧嫻, 27세)씨는 한국 매체에 “한국엔 1년에 7~8회 정도 오는데 절반은 초청 행사 때문이죠.”고 말했다. 그가 말한 초청 행사란 기업들이 자사 또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팸투어다.
5월 24일, 한국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는 천후이셴은 웨이보(微博)와 위챗(微信)에서 각각 74만명, 17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천후이셴과 같은 중국 소셜 네트워크에서 비교적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 슈퍼 블로거들을 “왕훙(網紅)”이라고 칭하는데 관련 기업들은 보통 팔로어 수가 50만을 초과한 블로거들을 “왕훙”이라고 부른다.
많은 한국 국내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의 홍보와 함께 “왕훙”은 명실상부한 “왕”의 대접을 받았다. 예를 들면 애경그룹은 천훼이씨엔을 포함한 10명의 왕훙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그룹 자회사에서 그들이 5월 6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서 참여하는 활동들의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러한 “왕훙 팸투어”은 2010년 롯데백화에서 유명한 미용 블로거인 웨이단(蔚丹),웨이칭(蔚青) 두 자매를 한국에 초청하면서부터 시작됬다.이외에도 지난해 1월과 10월에 각각 4명씩, 올해 2월에는 3명의 중국 유명 블로거들이 롯데백화점 소공동점에 방문했다.
보도에 의하면 유통기업들이 잇달아 왕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소셜 네트워크의 입소문 마케팅을 통하여 기업 또는 제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롯데백화 관계자는 “중국인은 입소문을 매우 신임하는데 지난해 10월에 한국을 방문한 유명한 블로거가 롯데백화 소공동 쇼핑 유람기를 작성한 후 30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의하면 왕훙 마케팅을 전개한 한국기업들은 이 행사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구매 욕구를 촉진할 뿐만아니라 관련 제품이 중국 본토에서의 판매액을 증가시키는 촉진작용도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과 현지 판매액의 증가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검증되지 않았다. 애경 팸투어에 참가한 또다른 왕훙인 저우첸한(周倩晗)은 “한국회사는 인터넷 마케팅에 대해 아주 적극적인데 나는 약 20개 한국회사에서 제품 마케팅 초대를 받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위조품이 매우 많아 중국에서 한국제품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참고소식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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