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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山東)성 타이산(泰山, 태산)에는 짐을 들고 산을 올라가는 ‘짐꾼’들이 많이 있다. 그들이 짐을 나르는 ‘정신’은 ‘타이산 정신’과 많이 닮아 있다. 산 정상으로 짐을 나르는 ‘짐꾼’이라는 직업은 아주 힘든 생계형 직업이다. 타이산에는 원래 200여 명의 짐꾼들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여름철 타이산 정상인 난톈먼(南天門)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짐꾼들은 50kg 정도의 짐을 들고 하루에 10번 정도 산을 오르락내리락한다. 평균적으로 물 1병에 0.1위안 정도의 수입이 발생한다. 그들은 쉬는 날 없이 20일 정도 일을 하고 나서 산 아래로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이곳에서 ‘짐꾼’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50대가 넘었으며 10년 이상씩 일한 베테랑들이다. 한 할아버지는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못할 것 같아요. 오랫동안 이곳에서 일했는데 떠나기가 너무 아쉽네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타이산에 화물 운송로가 생기기 전 산 정상의 모든 벽돌과 기와, 나무 등은 ‘짐꾼’들이 직접 나른 것이다. 그들은 당시 작게는 컵라면부터 크게는 건축 자재까지 모두 담당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제노만보(齊魯晚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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