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신화망 베이징 8월 9일] 장쐉빙(张双兵)의 고향인 산시성 양취안시(山西阳泉)는 과거 일본군이 많은 범죄를 저질렀던 곳이다. 올해 63세인 그는 34년간의 시간을 들여 백여명의 “위안부”피해자들을 방문 조사하면서 중국을 침략했던 일본군의 하늘에 사무치는 죄증들을 대량으로 기록 수집, 정리했다.
1982년, 장쐉빙은 강제로 “위안부”가 됐던 허우둥어(侯东娥) 노인을 만났다. 이 노인의 불행은 장쐉빙에게 충격을 주었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씻어주겠다 결심했다. 그때부터 장쐉빙은 건재한 “위안부” 노인들을 찾아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1992년 장쐉빙은 중국 대륙에서 보내는 첫번째로 중국 침략 일본군의 성폭행 고소장을 일본정부에 제출했고 그뒤 장장 15년에 달하는 국제 소송을 지속했다. 2007년 일본최고법원에서 중국 “위안부” 소송청구를 기각했다. 노인들은 연이어 세상을 떠나갔지만 일본정부의 사죄와 보상은 시종 받지 못했다. 장쐉빙이 조사한 백여명 노인들 중 현재 11명 만 생존해 있다.
30여년간의 방문 조사를 하면서 장쐉빙은 피해자의 이야기를 정리해 “위안부조사실록”, “포루속의 여인” 두 책을 써냈다. 최근 그는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하에 위현 진구이촌 “위안부”의 사진과 자료들을 수집, 정리했다. 그가 창립한 “위안부”진구이기념관이 8월 중순에 정식 개관될 예정이다.
“나는 이것들을 기록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일본이 공개 사죄하고 보상하게끔 촉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쐉빙은 노인들을 위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계속 이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촬영/잔옌(詹彦)]
원문 출처:신화사
핫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