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서울 9월 30일] (야오치린(姚琪琳) 기자)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국방부가 곧 “사드” 시스템의 새 배치지역을 공포할 것인데 원래 정했던 성주군 성산포대 대신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골프장이 ”사드”의 새 배치지역이 될 예정이다.
관찰가들은 한국 국방부가 압력에 못 이겨 “사드” 배치지역을 바꾸었지만 이는 “약재는 바꾸지 않고 물만 간” 격으로 “사드”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내에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분쟁은 장기화 추세로 나갈 듯 싶다.
한 분석가의 지적에 따르면 새 배치지역의 후보지 선택 방안은 한국 정부가 배치지역 시민들의 끊임없는 항의에 직면하여 내놓은 “공격연장책”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민심을 분산하려는 데 그 의도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 해서 한국정부의 “사드”배치계획이 순탄해 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관찰가들의 보편적인 견해다.
또 다른 분석가의 견해에 따르면 거액의 토지구매비용을 고려하여 국방부는 롯데그룹과 협상하여 다른 국유(國有)토지를 내주고 성주골프장 토지를 바꿀 것이다. 하지만 지금 롯데그룹이 한국검찰 측의 전면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그룹이 정부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이밖에 배치지역을 바꾸는 것은 또다른 “사드”반대 물결을 일으킬 것이다. 성주골프장에 배치되는 “사드”시스템 레이더가 금천시 방향으로 향해 있어 금천시 시민들의 강렬한 불만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만여 명의 금천시 시민들이 24일, 성주골프장의 “사드” 배치 반대 동원대회를 가졌다. 금천시는 인구가 14만 명을 초과하는데 이는 성주군 인구의 약 3배에 달한다. 만약 금천시 시민들의 “사드”배치 항의가 지속적으로 고조되면 한국정부는 더욱 큰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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