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항저우 11월 17일](취링옌(屈凌燕),뤼앙(呂昂),장쉬안(張璇) 기자) 중국 쇼핑 페스티벌 ‘쐉(雙)11’에서 알리바바, 징둥(京東), 쑤닝(蘇寧) 등 중국 전자상거래 거두들은 거래액 신기록을 연신 갈아치웠다. 같은 날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 해외판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역시 기록을 경신했다. 러시아, 스페인, 미국, 프랑스 등지의 글로벌 ‘인터넷 쇼핑족’ 621만 명은 3578만 건의 상품을 주문해 중국 전자상거래 잔치를 전세계 쇼핑 페스티벌로 승격시켰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무역의 ‘중국 경험’이 급속도로 해외에 수출되는 이면에는 중국 모바일 결제산업의 폭발식 성장이라는 버팀목이 떠받치고 있다. 첨단 앱 모델과 기술력에 기반한 중국 모바일 결제기업이 많은 국가의 관심을 받으면서 외국 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기술지도와 협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모바일 결제 해외 수출의 더 큰 의미는 글로벌 인클루시브 금융(普惠金融, Inclusive finance)에 대한 촉진 역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례로 은행시스템이 미비한 국가와 지역의 모바일 결제 침투율이 오히려 더 높다. 케냐의 대부분 사람들은 은행 계좌는 없지만 80%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다.
한편 중국 인터넷 기업은 최근 첨단 과학기술의 자주 혁신 투자를 점점 더 늘려 전세계인의 생활 편리화를 위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과 글로벌 동종기업들이 전인류를 위해 지혜로운 방안을 기여하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기업 Hikvision의 지능 로봇 ‘첸모(阡陌)’는 방대한 창고를 종횡무진으로 회전하면서 1천kg의 화물을 운반, 하역 할 수 있고 스마트 인식으로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 충전도 가능해 국내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이핑(黃益平)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교수는 과거에 중국이 생산하는 제품은 대부분이 출발이 늦은 관계로 인해 선진국에서 기술이 성숙한 후에 넘겨받았지만 인터넷 금융은 중국을 제품수명주기(PLC) 시작의 역사적 기회로 일약 도약시키는 한편 전세계 시장에 더 많은 인터넷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인터넷을 이용해 미발달 지역을 변화시킨 노력이 이미 효과가 나타났음에 주목했다. 최근 들어 농촌 전자상거래가 중국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캐시미어 제품을 생산하는 허베이(河北) 칭허둥가오(清河東高莊) 마을, 소상품 기지 저장(浙江) 이우(義烏) 칭옌류(青岩劉) 마을 등, 중서부 지역에서도 ‘타오바오마을(淘寶村)’이 생겨났다.
한편 많은 선진국에서는 전자상거래 발전에 가장 필수적인 인터넷 인프라가 오히려 부족한 편이다. 더 많은 개발도상국과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얻고 부를 창출하도록 하기 위해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중국인터넷투자기금,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 등을 기반으로 ‘일대일로’ 연선국가 인터넷 인프라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여 ‘정보 격차’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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