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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먹고 평안 기원하는 ‘납팔일’과 ‘소한’ 겹쳐

출처: 신화망 | 2017-01-05 11:50:26 | 편집: 이매

    

    [신화망 톈진 1월 5일] (저우룬젠(周潤健) 기자) “납팔일에 조왕신에서 제사지내고 나면 새해가 온다.” 음력 24절기 중의 ‘소한’인 5일은 공교롭게도 음력 12월8일 전통 명절 납팔절(臘八節)이다. 민속 전문가는 납팔절은 새해의 서막을 여는 날로 사람들은 납팔죽을 먹고 납팔마늘을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새해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민간에는 “음력 12월7, 8일에 얼어서 턱이 빠진다”, “소한∙대한이 되면 물방울이 얼음이 된다”, “소한∙대한에 추워서 얼음덩이가 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말의 뜻은 1년 중 가장 추운 날이라는 의미다.

    섣달 그믐날을 제외하면 음력 12월 중 가장 중요한 명절은 납팔일이다. 칼럼 작가인 여우궈칭(由國慶) 톈진시 민속 전문가는 납팔절은 고대에 음력 12월 8일이 되면 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납일(臘日)’에서 유래되었다고 소개했다. 초기에는 정해진 날이 없이 보통 연말의 마지막 며칠을 ‘납일’로 정했다. 문헌 자료의 기록에 따르면 남북조 시기에 이르러 ‘납일’을 음력 12월8일로 정했다. 그 후 민간에서 ‘납일’을 ‘납팔(臘八)’, 즉 속칭 납팔절이라 불렀다. 납팔절은 지금으로부터 10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납팔이 되면 죽 향기가 퍼진다.” 이날 중국 민간에서는 납팔죽을 쑤어 먹는 전통풍습이 있다.

    민속 전문가는 납팔죽이 민간에 널리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불교에서 유래된 몇몇 설 외에 중국의 민속적인 근원도 있다고 소개했다. 납팔죽이 유행하기 전에 민간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먹고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며 전염병을 막는 풍습이 있었다. 사람들은 겨울에 따뜻한 죽을 먹으면 평안해진다고 믿었다.

    이 시기는 동지를 지난 후 19일째부터 27일까지인 ‘삼구(三九)’ 에 해당하지만 납팔죽의 향기를 따라 설 분위기가 날로 무르익으면서 사람들은 세화(年畫), 대련(對聯), 채색등, 폭죽, 향∙초 등을 장만해 설을 지낼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음력 12월23일 작은 설이 지나면 춘제(春節)의 각종 축하행사들이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사람들은 새해 분위기에 젖어든다”고 여우궈칭은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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