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시드니 3월 22일] (쑹단(宋聃) 기자) “2, 3년전과 비교해 중국인 관광객이 자유여행에 점점 더 많이 열중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런 고무적인 변화는 호주 관광업계에 기회를 만들었다. 호주 관광업계는 관광객의 관광체험을 부단히 개선해 중국 소비자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John O'Sullivan 호주 관광국 국장은 말했다.
예순살의 자오 여사 부부가 호주를 여행하는 동안 영어를 못하는 것은 아무런 장애요인이 되지 않았다. 그들은 시티투어버스에 올라 중국어 해설 녹음을 찾았고, 거리 골목을 걸어 다니면서 중국 음식점이나 상점을 볼 수 있었으며, 음식을 먹거나 쇼핑하고 나서 계산할 때도 인롄(銀聯)과 즈푸바오(支付寶) 마크를 볼 수 있었다.
관광붐은 호주에 이미 불고 있던 중국어 열풍에 불을 지핀 격이라고 할 수 있다. O'Sullivan 국장은 “중국 관광객은 호주 관광업의 글로벌 시장화에 있어 중요한 한 부분이다. 2016년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은 호주에서 390억 호주달러를 썼다. 그중 중국 대륙 관광객은 90억 호주달러를 썼다”고 소개했다.
호주 통계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연인원 120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호주를 방문해 역사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시장의 호주 관광업에 대한 의미는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2017년은 중국-호주 관광의 해이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2월에 열린 ‘중국-호주 관광의 해’ 개막식 축사에서 중국은 이미 호주의 가장 우수한 관광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이 행사는 양국의 관계가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음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중국인이 호주로 여행을 오는 큰 기회를 잡고 중국 소비자의 구미와 수요에 더 잘 맞추기 위해서 호주 식음료업계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식당, 커피숍, 와이너리는 중국어 메뉴판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일부 식당은 직원들에게 중국 음식문화와 관련된 분야의 교육을 시켜 중국 관광객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국수가게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외국인이 사투리가 약간 섞인 중국어로 닭고기를 얹은 국수와 관탕바오쯔(灌湯包子)를 주문한 후 젓가락을 쥐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자오 여사는 “사람과 사람 간의 가장 소박한 이해와 인정은 함께 조용하게 음악을 듣고 함께 후루룩거리며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것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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