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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리우데자네이루 3월 22일](천웨이화(陳威華), 자오옌(趙焱) 기자)“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되는 배경에서 브릭스 국가 간의 협력 강화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브릭스 협력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발휘해 브릭스 협력을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해야 한다.” 브라질 유명 학자 Evandro Carvalho 교수는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브라질 법학교수협회 협회장,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 대학 법학원 부원장 등의 직무를 역임한 Evandro Carvalho 교수는 현재 FGV 대학과 플루미넨시 연방대학 등 브라질 유명 학부 두 곳에서 국제법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그는 중국 여러 대학교에서 객원 연구원(senior visiting scholar)을 역임하면서 브릭스 협력체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고, 브라질 신문이나 잡지에 브릭스 국가 협력을 촉구하는 글을 기고했다.
Evandro 교수는 ‘브릭스 국가’라는 개념이 최초에 제기되었을 때 국제사회는 다자주의를 보편적으로 지지했지만 시대의 추세가 변함에 따라 현재 일부 서방국가에는 보호무역주의 세력이 등장했고,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라서 더욱 개방적인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상이한 발전 단계에 있는 국가를 더 많이 포용하는 것은 브릭스 국가의 중요한 사명이자 세계 각국이 기대하는 바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릭스 국가에서 중국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국가라면서 현재 중국이 ‘뉴노멀’에 진입하면서 더 이상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추구하진 않지만 5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국가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브릭스 국가의 윤번제 의장국을 맡아 올해의 정상회의를 주최할 중국이 주도자의 책임을 짊어지고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vandro 교수는 중국 문화를 사랑하는 브라질 학자다. 그는 브라질이 중국과 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길 매우 바란다면서 “브라질은 현재 경제 쇠퇴기에 봉착해 외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브라질에 있어서 중국은 기댈 수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샤먼(廈門)에서 개최될 제9차 브릭스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Evandro 교수는 브라질은 현재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브라질이 올해 정상회의에 거는 기대는 의심의 여지없이 브릭스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경제성장 회복 가속화를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회의에서 브라질은 농업과 환경보호 협력 강화 관련 건의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브라질은 이 두 가지 분야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 이념 추진이 브릭스 협력의 하이라이트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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