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웰링턴 3월 25일] (톈예(田野), 쑤량(宿亮)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빌 잉글리스 뉴질랜드 총리의 초청으로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빌 잉글리스 총리는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에서 리커창 총리와의 재회를 몹시 기대하고 있다면서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협상과 ‘일대일로’ 협력 등 양국 관계 관련 공동 관심 사안과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빌 잉글리스 총리는 리 총리와 2009년 뉴질랜드에서 회동했고, 2011년 베이징에서도 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리 총리의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과거 회동 장면을 떠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질랜드는 중국과 교류 분야에서 선진국 중 선두로 중국 시장의 경제적 위치 인정, 양자 간 FTA 달성,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등 분야에서 많은 ‘최초’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무역 파트너, 최대 제품 수출 목적지 국가 및 신속하게 성장하는 서비스업 시장이다.
양국 간 FTA를 언급하면서 빌 잉글리스 총리는 기자에게 2008년 FTA 체결 당시 양측은 양자 무역액을 200억 뉴질랜드달러(NZD)로 목표를 설정했는데 당시에는 이 목표 달성이 어려워 보였지만 9년 후 양자 무역액은 200억 뉴질랜드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2016년11월,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도자 비공식 회의 기간에 중국-뉴질랜드 양국은 양자 FTA 업그레이드 협상을 가동하기로 선언했고, 2017년에 1라운드 협상 가동을 논의했다. 빌 잉글리스 총리는 뉴질랜드는 중국과 업그레이드판 FTA를 달성해 뉴질랜드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간소화 수준을 한층 더 높여 향후 10년 양국 간 관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제기한 ‘일대일로’ 구상에 대해 빌 잉글리스 총리는 뉴질랜드 국민들은 ‘일대일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일대일로’는 단순한 지리적 개념을 초월해 더욱 많은 국가와 기업이 ‘일대일로’에 가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