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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명절에 어떤 전통 먹거리들이 있을까?

출처: 신화망 | 2017-04-02 08:53:37 | 편집: 주설송

    청명절 하면 성묘, 답청(踏青) 등 민속행사를 떠올릴 것이다. 청명절에는 어떤 전통 먹거리들이 있을까? 중국 각 지방의 각기 다른 청명절 전통 먹거리를 살펴보자!



   상하이와 장시 등 일부 지역은 청명절에 칭퇀(青團)을 먹는 풍습이 있다. 칭퇀은 칭밍빙(清明餅), 아이예츠바(艾葉糍粑), 칭밍퇀쯔(清明團子) 등으로도 부른다. 칭퇀은 쑥을 사용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귀리즙과 찹쌀가루를 찧어 만든 피에 팥소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잘 쪄낸 칭퇀은 초록색을 띄며 맛있는 향기가 난다. 사람들은 칭퇀으로 성묘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상하이의 어떤 가정에서는 청명절에 복숭아죽을 즐겨 먹고, 성묘와 집안 잔치에 갈치를 즐겨 사용한다.


   저장 후저우(湖州)에서는 청명절에 집집마다 쫑쯔(粽子)를 만들어 무덤에 제물로 차리기도 하고 답청(踏青)을 하러 갈 때 비상 식량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청명절에 다슬기를 먹는 습관이 있다. 이날 바늘로 다슬기를 꺼내 삶아 먹는 것을 ‘도청(挑青)’이라고 부른다. 먹은 후 다슬기 껍데기를 지붕 위에 던지는데 이는 기와에서 나는 구르는 소리에 쥐가 놀라 도망을 가게 하므로 청명 후의 양잠에 이롭다고 한다.

   진남(晉南)인들은 청명절을 지낼 때 밀가루로 커다란 모(饃)를 쪄낸 후 중간에 호두, 대추, 콩을 넣고, 밖은 용 모양으로 둘둘 감아 용의 몸 중간에 달걀을 넣는다. 이를 ‘자복(子福)’이라 부른다. 커다란 ‘자복’을 찌는 것은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것을 상징한다. 성묘할 때 ‘자복’을 조상의 영령에 바치고 성묘를 마친 후에는 온 가족이 나누어 먹는다.

   한식날과 청명절을 하나로 합쳤기 때문에 일부 지방에는 아직도 청명절에 찬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 고대 한식날의 전통식품은 찹쌀양갱, 밀양갱, 아몬드양갱이 있다. 이들 식품은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한식날에 먹으므로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들 필요가 없다.


   산둥(山東)에 지모(卽墨)에서는 달걀과 찬 보보(餑餑)를 먹고, 라이양(萊陽), 장오위안(招遠), 창다오(長島)에서는 달걀과 찬 수수밥을 먹는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박이 내린다고 한다. 타이안(泰安)에서는 찬 전병과 생 씀바귀를 싸서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눈을 맑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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