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신화망 인터넷방송 캡처)
[신화망 평양 4월 10일](청다위(程大雨), 주룽촨(朱龍川) 기자) 국제육상경기연맹의 브론즈라벨 경기인 제28회 ‘만경대상(萬景台獎)’ 국제마라톤대회가 9일 평양에서 개최, 조선 선수가 풀코스마라톤 남녀 우승을 석권했다.
경기는 풀코스마라톤, 하프마라톤과 10킬로미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출발점과 종착점은 모두 평양 김일성스타디움이고 풀코스마라톤의 반환 지점은 평양 만경대 근처였다. 최종적으로 조선 선수 박철(樸哲)씨가 2시간 15분의 성적으로 풀코스마라톤 남자부 우승을 했고 다른 한명의 조선 선수 조은옥(赵恩玉)씨가 2시간 29분의 성적으로 여자부 우승을 했다.
경기 추최 측 관계자 이옥숙(李玉淑)씨는 이번 경기에 700여명의 조선 선수 외에 케냐,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와 모로코 등 나라에서 온 10여명의 프로 마라톤 선수와 이탈리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코스타리카 등 40여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1,000여명의 외국 마라톤 마니아도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경기 후, 광저우(廣州)에서 온 황쟈량(黃嘉良)은 기자에게 이번에 처음으로 10키로 경기에 참여했고 “달리는 과정에서 길가의 군중들이 자발적으로 악수를 청해 느낌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에서 온 마니아는 기자에게 10킬로미터 경기 도중에서 갑자기 넘어져 포기하려고 했는데 길 옆의 조선 군중들이 열성적으로 격려한 덕분에 마지막까지 견지할 수 있었다며 “이 곳의 시민들이 너무 우호적이어서 기분이 아주 좋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탈리아에서 온Pozzetto는 오늘의 경기를 잘 누렸고 이 아름다운 도시와 열성적인 국민을 사랑하며 “다시 올 것이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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