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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우스항이 이처럼 번영했던 적이 없다”—중국-그리스가 공조해 만든 ‘일대일로’ 허브항 탐방기

출처 :  신화망 | 2017-05-22 10:15:32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5월 22일] (류융추(劉咏秋), 천잔제(陳占杰) 기자) 중국원양해운그룹(COSCO)이 2010년 10월 1일 그리스 최대 항구 피레우스항 2호, 3호 컨테이너 부두를 인수한 이래 피레우스항 프로젝트는 해상 실크로드의 눈부신 명주가 되었다. 이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더불어 현지 경제와 사회발전에 막대한 수익을 동반해 그리스 각계의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그리스 두 문명고국이 공조한 명품작으로 불리고 있다.

‘Mr.NO’의 태도 바뀌어

과거 코스코피레우스항 프로젝트와 관련한 문제에서 페라마시의 시장은 모두 “No”라고 답해 ‘Mr. No’라는 별칭을 얻었다.

페라마시 시민들은 선박 수리로 생계를 꾸려나간다. 페라마시 시장의 조부도 그 중의 1인이었다. 근래에 나타난 경제위기로 해운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코스코의 프로젝트는 현지 조선업에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코스코는 피레우스항에 3000만 유로를 투자해 선박 건조 및 수리 지역을 재건하고 모든 인프라와 전력망을 업그레이드∙교체할 계획이다. 코스코는 또 그리스 조선소와 중국 기업의 연결을 도와 수리가 필요한 선박을 페라마의 조선소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는 현지의 취업 수준을 높이고 경제발전을 촉진시키는 한편 페라마시 시장이 현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양측은 교류 과정에서 점차 협력 파트너가 되었고 페라마시 시장의 태도도 대립에서 지지로 바뀌었다.

부채위기 중 노아의 방주

부채위기가 그리스를 강타하면서 기업과 상점들이 잇달아 폐업했지만 코스코 피레우스항 컨테이너부두유한회사 부근의 상점과 기업의 협력 파트너들은 폐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업도 점점 번창하고 분점을 개업하기도 하는 등 예외였다.

올해 31세의 한 전기공은 이는 그리스인에게 부채위기 탈출과 경제 재활성화의 믿음을 주었다고 말했다. 코스코는 그리스인 구직자들에게 인기 있는 기업으로 부상해 피레우스항에 정착한지 7년 만에 2,600여개의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출했고, 8,0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출했다.

2016년 4월 8일 코스코와 ‘그리스공화국 자산개발기금(HRADF)’은 3억6천850만 유로에 코스코가 피레우스항만청의 지분 67%를 인수하는 협정을 체결했고, 6월 30일 그리스 의회는 이 협정을 승인했다.

두 문명고국 미래 향해 공조

그리스인들은 코스코피레우스항 사장을 언급할 때 늘 ‘선장’이라는 호칭을 붙인다. 이는 그의 직업 경력을 알려주는 것이자 그리스인의 그에 대한 존경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에서는 신부 외에 시장과 선장이 주재하는 결혼식 주례가 법적 효력을 지닌다.

코스코피레우스항 사장직을 맡기 전에 푸청츄(傅承求)는 코스코피레우스항컨테이너부두유한회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그가 코스코 관리팀을 인솔해 컨테이너부두를 정식 인수했을 때 그는 산적한 난제들에 직면했다.

그는 자신의 팀을 진두지휘해 피레우스 컨테이너 조작량을 2010년의 88만 표준 컨테이너에서 2016년의 374만 표준컨테이너로 늘렸다. 피레우스항의 세계 순위는 93위에서 38위로 급상승했다. 회사의 뛰어난 실적은 코스코가 2016년 피레우스항만청의 다수 지분을 인수하는 데 기반을 마련했다.

피레우스항의 빠르게 발전하는 성적은 그리스가 부채위기에서 벗어나고 중국과 공조해 문명고국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할 것이라는 믿음을 증강시켰다.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 중 하나인 피레우스항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오늘날 그리스는 국제물류 환승 허브 건설 전략과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서로 접목시키고 있다. 중국과 그리스 양국은 피레우스항을 지중해 지역의 중요한 컨테이너 기항지, 해륙운송 허브, 국제물류 분배센터로 만들어 중국-유럽 육상해상 빠른 항로 및 ‘일대일로’ 건설을 위해 중요한 거점역할을 발휘해 양국의 인프라 건설, 에너지, 전시과 해양 등 분야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실무적으로 되어 양국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얻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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