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브뤼셀 5월 29일] (판거핑(潘革平) 기자) “벨기에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새 멤버이다. 이는 우리가 중국 투자를 유치함에 있어서 또 다른 장점이 될 것이다. 유럽연합(EU)은 개방적인 플랫폼이고 개방적인 경제지대이다. EU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고 벨기에와 중국과의 협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벨기에 왈로리아 지방정부 외무장관 겸 외국투자국 국장은 최근 벨기에 주재 중국 언론사와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근래에 들어 중국 기업이 벨기에에서 항구 지분 투자 참여를 비롯해 풍력발전소와 기업 인수 및 호텔 건설 투자 등 일련의 투자활동을 진행한 것이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그중 중국 지리그룹은 볼보(Volvo)자동차 겐트(gent) 공장을 인수해 적자를 흑자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공장은 평균 1분에 차 한대를 생산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약 40%가 중국 시장에 진입했다.
‘일대일로’ 건설은 벨기에의 인프라 건설과 투자에 새로운 동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중국-벨기에 양국은 ‘일대일로’ 틀에서 탁월한 협력을 전개해 중국은 벨기에 앤트워프항의 세 번째 고객국이 되었고, 2016년 앤트워크항의 중국화물 처리량은 1412만 톤을 초과했다. 또 벨기에 제브뤼헤항은 얼마 전 對중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해 올해 5월부터 중국과 제브뤼헤항을 오가는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매주 3-4번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왈로리아 지방정부 외무장관 겸 외국투자국 국장은 “중국-벨기에 과학기술단지”프로젝트가 이미 가동됐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중국의 왈로리아에서의 최대 투자프로젝트로 많은 중국 중소기업이 벨기에 과학기술 성과에 대해 산업화를 진행하는 무대가 될 것이고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벨기에 전방위 우호협력 파트너 관계와 ‘일대일로’ 틀 하에서의 ‘인심상통’을 통해 중국-벨기에 양국 간의 인문교류도 더욱 심화되었다. 이미 개통된 베이징-브뤼셀 직항로와 조만간 개통될 상하이-브뤼셀 직항로 외에도 중국 8개 성의 도시와 벨기에 리에주시를 운행하는 관광전세기 프로젝트가 이미 가동되었다. 작년 14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리에주 공항을 통해 유럽여행을 하기 시작했고, 올해 이 숫자는 현저히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왈로리아 지방정부 외무장관 겸 외국투자국 국장은 이에 대해 “중국-유럽 간의 연결은 상업과 경제의 연결뿐만 아니라 인문연결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