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 8일] 2018년에 들어서서도 국제 안보 정세는 중동 충돌, 조선 핵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 인도-파키스탄 분쟁, 아프가니스탄 내전 등 최소 5가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지정학적 충돌을 둘러싸고 각종 세력들은 새해에도 힘겨루기와 교전을 계속할 것이고, 국제사회는 계속해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조선 최고 지도자 김정은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미국은 미국 본토 전역이 조선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선 지도자에게 ‘핵 단추’가 있다면 그에게도 그의 ‘핵 단추보다 더 크고 더 강한 것’이 있다고 응수했다. 2018년 벽두부터 미국-조선이 벌인 ‘핵 단추 설전’은 새해에도 조선 핵 문제 해결이 여전히 첩첩산중에 놓여있음을 암시한다.
2017년, 한반도 정세는 살기등등했고 위험한 현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조선의 핵∙미사일 실험, 한미의 연합군사훈련은 국제사회의 신경을 팽팽하게 당겼다. 새해에도 조선 핵 문제 해결은 여전히 극히 풀기 어려운 매듭에 마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이 핵 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은 조선과 진정한 협상을 펼치기가 어렵지만 조선은 현재 핵을 포기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 이밖에 중국과 러시아는 협상을 주장하면서 무기 동원에 반대하고 있지만 한반도 비핵화의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발전할 지는 더 관찰을 해야 한다.
하지만 새해 벽두 한반도에도 청신호가 나타났다. 조선은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적극적인 자세로 이에 응해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조선측 대표단의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툭 터놓고 토론을 하자고 제의했다.
국제사회는 조선-한국 관계 개선에 서광이 비치는 것을 환영하면서 새해 조선 핵 문제 해결의 노력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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