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망 뭄바이 1월 16일] (장싱쥔(張興軍) 기자) 신작 소개차 곧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인도 국민배우 아미르 칸(Aamir Khan)은 최근 뭄바이에서 신화사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중국을 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면서 우수한 중국 영화인과 협력해 양국 배경을 가진, 양국 관객이 좋아하는 극영화를 촬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색 T셔츠에 운동화, 넓은 안경테의 안경, 뒤로 묶어 넘긴 머리, 트레이드 마크인 8자 수염,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기자 맞은 편에 앉은 그는 사람을 참 편하게 해 주었다.
이번 달 중국에서 상영 예정인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Secret Superstar)’에서부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가 주연한 최신작 ‘시크릿 슈퍼스타’는 14세의 소녀가 차별과 방해를 극복하고 음악의 꿈을 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갈(Dangal)’에서 맡은 역할은 엄숙한 아버지였다. 반면에 ‘시크릿 슈퍼스타’에서는 괴팍한 음악가를 연기했다”라면서 그는 “모든 영화에서 맡은 역할과 캐릭터 설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다 좋은 스토리를 그려내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22일부터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지를 1주일 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방문을 아주 기대하고 있다면서 2017년 중국 방문 당시의 추억을 술회했다.
“당시 청두에 갔었는데 천국처럼 아름다운 도시였다. 판다도 보고 샤브샤브도 먹었는데 사람들이 우호적이고 친절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말했다. 아미르 칸은 “중국-인도 양국에는 다양한 문화나 유구한 역사 등 많은 공통점이 있다. 또한 사람들이 가정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인도 음식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중국 음식”이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중-인 양국의 영화 문화 교류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인도는 완비된 발리우드 영화 산업 시스템이 있고, 중국에는 거대한 영화시장이 있다. 향후 양국의 영화 문화가 더 많은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우수한 영화인이 많다. 남자 배우는 멋있고, 여자 배우는 아름답고 연기력도 뛰어나다. 그들 중의 많은 이들과 협력할 기회를 가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우선적으로 좋은 스토리에 달렸다. 향후 양국의 영화인과 협력을 한다면 중-인 배경을 모두 가진 극영화를 촬영하고 싶다. 양국 관객이 좋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965년 뭄바이에서 태어난 그는 인기 영화배우다. 중국 시장에서 인도 영화를 보기가 어렵긴 하지만 지금까지 그가 주연한 영화는 4편 이상이 중국 극장에서 상영됐고, 박스오피스와 입소문 모두가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2017년 상영된 ‘당갈’은 중국에서 10억 위안 이상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면서 해외에서 인도 영화의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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