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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뉴욕 4월 8일] (왕나이수이(王乃水), 리밍(李銘)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의 1000억 달러 규모의 수출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중미간 대규모 무역 충돌에 대한 공포심리가 확산되면서 뉴욕 증시가 6일 폭락했다.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는 모두 2%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국제 관찰인사는 트럼프 정부가 대중 무역 마찰 수위를 올리는 것은 미국 무역 적자 축소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불안정 등 악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이런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행동은 미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방주의, 시장 공황 유발
중미 무역 충돌의 영향으로 6일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전일 거래일보다 2.34%, 2.19%, 2.28%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한 때 700포인트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한편 투자자의 공포심리를 가늠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Volatility Index, 공포지수)는 13.46% 오른 21.49로 마감했다.
중미 무역 충돌에 대한 우려 고조는 국제 유가 추세에도 압박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018년5월 인도분 가격은 1.48달러로 하락한 배럴당 62.06달러로 마감했고 하락폭은 2.33%를 기록했다.
우려 정서 만연은 황금 등 안전자산의 수요 증가를 유발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황금 선물 시장 거래 투자가 가장 활발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7.6달러 오른 온스당 1336.1달러로 마감했고, 증가폭은 0.57%였다.
보호무역,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아
많은 국제 관찰인사들은 트럼프 정부가 대중 무역 마찰 수위를 고조시키는 것은 미국의 무역 적자 문제를 개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동요를 초래하고 미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손해를 끼치고 글로벌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세인트토마스대학 휴스턴 캠퍼스 존 테일러교수는 미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제도를 우회해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취한 것은 “매우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스티븐 마지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상품의 수입관세를 높이고 심지어 무역전쟁을 도발하는 것으로는 무역적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미국의 임금과 물가 상승 압박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높은 관세는 이런 압박을 고조시킬 뿐이며 미국의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잃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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