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특별 기고: “우리는 중국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아주 가까이에 있기도 하다”—중국 개혁개방 라틴아메리카편

출처 :  신화망 | 2018-06-21 10:26:14  | 편집 :  이매

[신화망 산티아고 6월 21일] (페이젠룽(裴劍容) 기자)  “거대한 거인이 한 걸음 한 걸음 자라나 끝없이 넓은 논, 토지, 건축물에 닿았다. 그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자랐니, 나의 형제여!’ “ 이는 칠레의 대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의 시 ‘중국에 경의를 표하며’ 중 한 구절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후 40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의 협력은 40년간 큰 걸음으로 앞을 향해 전진했다. 라틴아메리카는 중국 개혁개방의 모든 발전을 주시하는 동시에 그 중에서 자신의 발전에 필요한 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중국이 ‘깨어날’ 때

1979년 중국은 선전(深圳)과 주하이(珠海)에 수출 특구를 시험 운영했다. 페루의 유명 한학자이자 번역가인 기예르모 다니노(Guillermo Danino)는 이 해에 처음으로 중국에 왔다.

 “당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난이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입은 옷이 거의 같았죠. 저의 중국 친구들은 모두 대학 교수였는데 거의 모두가 전 가족이 기숙사식 건물의 단칸집에 모여 살았어요. 집에는 탁자 하나와 이층침대뿐이었어요. 복도 전체의 사람들이 주방과 화장실을 함께 썼어요.” 올해 88세의 그는 이렇게 술회했다.

칠레 룩식(Luksic)그룹의 창업자인 룩식1세는 광업으로 사업에 성공했다.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은 올해 64세의 안드로니코 룩식(Andronico Luksic)은 칠레 최대 재벌이다. “아버지는 늘 중국 경제가 비상하면 칠레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룩식1세의 판단이 옳았음이 사실로 입증되었다. 중국 상무부 데이터에서 중국-라틴아메리카 무역 규모는 1979년 12억6천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7년 200여배 증가한 2578억5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의 두 번째로 큰 무역파트너이며, 라틴아메리카는 세계에서 대중국 수출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다.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성장속도

1990년 중국은 푸둥(浦東)을 개발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중국은 지구 양끝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난 40년간 90번 넘게 중국을 여행한 로하스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저는 갈 때마다 중국의 변화를 느껴요. 거리의 자동차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도로가 갈수록 넓어지고 옷도 점점 더 컬러풀해져요”라고 로하스는 말했다.

안드로니코 룩식은 상하이시 시장 국제기업가 자문회의 부주석을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그룹 업무가 광범위하고 국제적 경험이 많은 장점을 이용해 상하이의 경제구조 전환과 향후 도시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는 상하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 경제, 금융, 무역 허브 중 한 곳으로 성장했고, 칠레 경제와 무역의 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개혁 개방 덕분”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WTO 가입 세계에 혜택

2001년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경제위원회(ECLAC)는 ‘중국-라틴아메리카 경제협력의 신시대를 향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 무역의 강력한 확장은 주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 및 산업 가치사슬의 발전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WTO 가입은 매우 중요하며, 세계 무역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고 ECLAC 사무국 국제통합 및 통합 부서(International Trade and Integration Division) 책임자 마리오 시모리(Mario Cimoli)는 말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이런 활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 2006년 이래 중국은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와 잇달아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다. 중국과 칠레가 FTA 를 체결한 2006년, 룩식그룹은 즉각 산하 칠레은행에 칠레 수출상과 중국 시장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베이징 대표처를 설립하기로 용단을 내렸다.

 ‘일대일로’ 열정적으로 포옹

2018년 중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지난 40년은 중국이 외자도입국에서 해외진출국으로 발전한 40년이었고, 중국이 부유해지기에서 강해지기를 실현한 40년이자 세계가 중국 개혁개방에서 혜택을 입은 40년이었다. 2018년 새로운 역사적 기점에 서서 중국은 전 세계에 신시대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전면적으로 개혁을 심화할 것이라고 확언한다.

올해 초 열린 제2회 중국-라틴아메리카 포럼 장관급 회의에서는 ‘일대일로 구상에 관한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이는 ‘일대일로’ 구상이 정식으로 라틴아메리카로 연장됨을 상징한다. 시모리는 이는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 분야의 폭과 깊이를 한층 더 확대할 것이며 점점 더 많은 라틴아메리카 국민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는 중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주 가까이에 있기도 하다”면서 시모리는 “중국 개혁개방 40년의 탁월한 경험은 라틴아메리카를 포함한 개도국을 위해 중요한 수업을 해 주었다”라고 강조했다. [참여기자: 장치창(張啟暢), 자안핑(賈安平), 장궈잉(張國英), 왕페이(王沛)]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

특집: ‘중국의 동력 밸리’, 글로벌 혁신 무대서 질주

이란 중국문제 연구원, 개혁개방 높이 평가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7270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