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8월 1일] (루루이(陸睿), 겅쉐펑(耿學鵬) 기자) 한국과 조선 군부는 31일 판문점 한국 측의 ‘평화의 집’에서 제9차 한조 장성급 군사회담을 가져 ‘판문점선언’의 이행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했다. 회담을 마친 후, 쌍방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 전에,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한조 군부가 공동으로 ‘판문점선언’의 군사 영역에서의 이행을 협상하는 것이 이번 회담의 주요 목적이었다. 회담에 참석한 한국 측 수석대표는 김도균 국방부 대 조선정책관(육군 소장)이고 조선 측 대표단 단장은 안익산 중장이었다.
한국 국방부 관원의 말을 인용한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한조 쌍방은 판문점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상호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선전쟁 유해 공동발굴 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관원은 쌍방은 대부분 의제에서 의견차를 줄였지만 소수 의제에서 합의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 언론은 김도균 소장의 말을 인용해,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건설하는 관련 조치 면에서 한조는 큰 틀 하에 합의를 보았지만 구체적인 실시시간과 방식 등 문제는 앞으로 전화와 실무 접촉으로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전쟁 정전협정에 따라, 교전 쌍방은 북위 38도선 부근의 실제 통제구역을 군사분계선으로 정했고 동서 길이는 240km, 남북 양측 각 2km 이내는 비무장지대였다. 올해 4월 27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는 판문점에서 회담을 가진 후,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등 내용을 포함한 ‘판문점선언’을 발표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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