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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론 의학박사: 중국의 경험과 기술의 도움으로 아프리카가 에이즈와 맞서는 걸 돕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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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8-22 09:53:25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허페이 8월 22일] (천샹잉(陳尚營), 왕하이웨(王海月) 기자) 에이즈(AIDS) 환자를 위해 일하겠다는 카메룬 청년 마틴의 이상은 중국에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8월 상순 한 중국 회사의 항에이즈약을 등록하기 위해 카메룬에 다녀온 마틴은 “아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마틴은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있는 바이오켐유나이티드제약회사(Biochem United Pharmaceutical Company, 이하 바이오켐)에서 일하고 있다. 2년 전 그는 중국 화중(華中)과기대학 산부인과 전공 박사를 졸업한 후 B형 간염과 항에이즈 약물을 제조하는 바이오켐에 입사했다. 회사를 위해 전문적인 지원을 하는 것 외에도 그는 자신이 일하는 회사와 아프리카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있을 때부터 에이즈와 맞서는 것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중국에 와서 우연한 기회에 안후이에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이오켐의 이념과 나의 이상은 같다”고 그는 말했다.

에이즈와 맞서겠다는 꿈을 품게 된 것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7살이던 그는 카메룬 야운데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한 뒤 카메룬의 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했다. 그곳에서 그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보유한 산모들과 태어나자 마자 에이즈에 걸린 신생아들을 많이 보았다.

“정말 불쌍했다. 그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다. 나는 뭔가를 해서 이런 현상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고, 에이즈와 싸우기로 결심했다”고 술회했다.

2013년 유네스코와 중국이 공동 후원하는 한 프로젝트에서 마틴은 에이즈와 맞서겠다는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개도국에서 25명의 학자를 뽑아 중국의 대학에 보내 연수와 연구할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중국은 인구가 엄청 많지만 에이즈 감염률은 아주 낮다. 중국이 어떻게 해냈는지 알고 싶어서 신청했다. 이는 정말 귀한 기회다.”

2013년9월, 마틴은 화중과기대학에 입학해 계속 공부를 했다. 그는 교수님의 소개로 장쑤 쉬저우에 있는 질병예방통제센터에 와서 중국의 에이즈 예방치료 정책과 조치를 배웠다. 이곳에서 그는 바이오켐제약사의 연구원을 만났다.

3년간의 박사 생활을 하면서 마틴은 많은 연구를 했고, 가슴 속에 있는 의문들도 차츰 풀렸다.

“중국의 에이즈 예방 정책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 정부는 에이즈 환자에게 생활 구제 및 무료 약물 치료를 제공한다. 이는 에이즈 환자들이 숨기지 않고 검사와 치료를 기꺼이 받도록 만들었다.” 그는 이는 아프리카가 배울 수 있는 경험이라면서 중국은 에이즈와 맞서는 사회환경이 잘 되어 있고 사람들의 에이즈에 대한 이해도와 예방의식도 높다고 말했다.

여가 시간에 마틴은 중국 친구와 회식을 한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 음식은 안후이성 타이허(太和)현의 특색 음식인 타이허몐(太和麺)이다. “뜨끈뜨끈한 국수에 여러 가지 신선한 야채를 곁들이면 정말 맛있다”면서 그는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회식할 때 중국 바이주(白酒)도 두세 잔 마신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신의 항에이즈약 회사를 세우도록 도와야만 현지 주민들의 에이즈 발병률을 낮추는 것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흰색 T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의학 박사 마틴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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