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가 21일 조선에 대해 보장과 감독을 실시하는 결의 초안을 협상 채택했다. 왕췬(王群) 비엔나 상임 주재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 대표는 이 결의는 반도 핵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채택한 유사한 결의와 비교할 때 이 결의에는 새롭고 긍정적인 내용들이 추가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결의는 조선반도 핵문제가 이룩한 긍정적인 진전을 환영함과 동시에 관련 정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반도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진전이 고비를 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채택돼 더욱 의미가 있다.
왕췬 대표는 이 결의는 최근 조선과 한국, 중국과 조선, 미국과 조선 장상회담을 환영했으며 조선이 최근 핵실험 잠정 중단 성명을 발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한 노력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결의는 또 올해 체결한 '판문점선언'과 조미 공동성명, '9월 평양 공동선언'을 포함한 관련 약속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해당 각측에 촉구했다고 왕췬 대표는 언급했다.
그는 결의에는 여러 가지 플랫폼과 창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평화적인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하고 권장한다는 내용, 특히는 "신뢰를 구축하는 조치로 조선반도의 긴장정세를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실현한다"는 내용도 추가되었다고 소개했다.
왕췬 대표는 이번 결의는 협상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평화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여서 결국에는 결의 초안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측은 결의 협상에 심도있게 참여했고 많은 건설적인 제안을 제출했으며 결의 초안이 최종적으로 채택되도록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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