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韓 추석 명절 비교

중국에서 춘절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전통 명절인 추석은 단원절(團圓節)이라고도 부르고 지금까지 천여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추석의 전통 습속은 아주 많고 지방마다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중 달을 보며 기도, 달구경, 월병먹기, 가족모임 등이 가장 보편적인 전통이다. 중국만 추석을 지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도 추석 명절이 있다. 단, 한국에서는 추석을 ‘추시(秋夕)’라 부르고 한국에서의 지위가 중국의 추석보다 훨씬 높으며 그 중요성이 한국의 구정과 비슷하거나 더 성대하다. 그럼 아래, 중한 양국이 추석을 어떻게 보내는지 짚어보기로 한다.

중국에서:

월병

 ‘8월 보름에 둥근 달이 떠있고 추석 월병의 맛이 감미롭구나’. 월병과 제철 과일은 추석에 먹는 음식이자 가을철에 수확한 열매이며 민간에서 명절 때 혈육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중요한 물질적 상징이다. 추석이 되면 사람들은 가족끼리 모여 노동 성과를 상징하는 이런 음식들을 같이 나눠 먹는다.

달구경

추석 달구경은 고대에서 지금까지 전해온 명절 풍속이다. ‘추석이면 달이 유난히 밝다’는 말처럼 추석 때면 가을바람이 시원하고 달빛이 물결처럼 부드러워 진다. 사람이 맑은 달빛을 보고 있노라면 몸도 마음도 한결 상쾌해 진다.

추석 가족모임

‘가족이 모여 추석달을 바라본다’. 이날 밤, 사람들은 하늘 세상과 인간 세상이 모두 원만하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달라고 달을 보며 기도한다. 하여, 추석은 ‘단원절’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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