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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중화 문화 전승을 밝히는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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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8-09-25 09:18:25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9월 25일] (린하오(林昊) 기자) 초저녁이 되자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푸젠회관 밖의 붉은 등롱이 밝아지면서 하늘가의 석양을 비춘다. 회관 안팎에는 푸젠회관이 23일 개최한 추석맞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교민 가정에서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등불 수수께끼 풀기, 공죽(空竹) 놀이, 수묵화……회의장 안팎에는 다양한 중국 전통문화 특색 행사가 마련됐다. 많은 사람들이 월병을 먹으면서 추석 및 명절 풍습 유래에 관한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다. 주최측은 또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 프로그램을 준비해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정진즈(鄭今智)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푸젠회관장은 추석은 가족이 모이는 명절로 일손을 놓고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합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푸젠회관은 올해 추석맞이 행사에서 등롱 만들기 시합을 개최했다. 강당 양측에는 시합에 참가한 이들이 만든 화병, 분재 모양의 등롱을 비롯해 ‘항아분월(嫦娥奔月)’과 쿠알라룸프르의 랜드마크인 ‘트윈타워’를 주제로 한 등롱 등 각양각색의 등롱들이 걸려 있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추석은 말레이시아의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음력 8월15일이 다가오면 많은 현지 교민 커뮤니티 단체들이 축하 행사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등을 들고 퍼레이드를 하는 것은 유년기의 아름다운 추억이다. 촛불을 켜고 등롱을 밝힐 때마다 새로운 세대의 마음에 중화 문화를 전승하는 등불을 밝히는 것이다.

“전세계 중국인이 있는 곳에는 추석을 축하한다”면서 정 회관장은 “중화 전통문화를 선양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의 조상이 가져온 소중한 전통문화를 이 땅에서 잘 전승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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