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를린 12월 7일] (차오지훙(喬繼紅) 기자) 폭스바겐은 가장 초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중국 40년 개혁개방 과정의 목격자이자 수익자이다. 장수이신(張綏新) 독일 폭스바겐그룹(차이나) 부사장은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0년간 중국 자동차 산업은 천양지차의 ‘두 개의 세계’를 겪었다고 말했다.
“1978년 막 대학에 입학했다.” 1990년 독일에서 폭스바겐에 입사한 베테랑 임원은 “그 해 중국 승용차 시장은 두 개의 승용차 브랜드만 있었다. 하나는 상하이 브랜드 승용차로 연산 약 1000대였고, 다른 하나는 훙치자동차로 연산 100대 가량에 불과했다”고 술회했다.
오늘날 중국은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2800만대를 웃도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판매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1978년에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면서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40년간 급속히 성장했고 폭스바겐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작년 폭스바겐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세계 판매량의 약40%를 차지하는 420만 대였 다”고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1984년 10월 중국과 독일 양측이 인민대회당에서 상하이자동차(SAIC)와 폭스바겐 합자경영 계약을 체결할 때 오늘의 중국이 폭스바겐의 세계 최대 단일 시장으로 부상하고, SAIC-폭스바겐이 연산 200만 대가 넘는 큰 규모의 합작 기업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폭스바겐이 개혁개방 초기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기적을 목격하고 중국 자동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우리는 “긍지를 느끼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발전 맥락을 훤히 알고 있는 그는 폭스바겐은 중국에 첫 합작 차종 산타나를 도입했고, 산타나는 약 10년의 국산화 과정을 거쳐 중국 자동차 산업이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40년의 발전을 거쳐 중국 자동차 산업사슬은 완벽해졌다면서 산업사슬이 끊임없이 완비된 것 외에 폭스바겐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도가 강화되는 것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기술 추종 단계에서 기술 혁신 단계로 진입했다. 지식재산권 보호는 중국 자산의 이익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이 끊임없이 완비되었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도시화 과정이 추진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아직 “큰 성장 공간”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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