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Ant financial)가 7억 달러를 들여 영국 크로스보더 결제회사인 World First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에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진푸는 World First와 협상을 진행한 지 이미 수개 월이 지났으며 양측은 향후 몇 주 내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중국 과학기술회사가 영국 금융과학기술 분야로 진출하는 가장 큰 시도가 될 전망이다. 업계 분석가는 “마이진푸의 World First구매는 결제인프라시설 포함한 글로벌 경제 분야에서 점점 강해지고 있는 중국의 금융 실력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부 관계자는 “현재 아직 거래가 완성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고 취소될 가능성 또한 있다”고 경고했다.
처음, World First는 주로 화폐 교환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했으며 이후 점차 기타 결제 업무로의 확장을 도모했다. 2010년, World First는 중국 시장에 진입해 중국 전자상거래 판매자를 위해 달러, 유로, 파운드, 엔, 캐나다 달러의 국제 대금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