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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에 안착한 업그레이드판 ‘위투2호’, ‘위투’와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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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1-05 10:18:18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1월 5일]  (위페이(喻菲), 후저(胡喆), 취안샤오수(全曉書) 기자) 중국이 ‘위투(玉兎·옥토끼) 2호’로 명명된 두 번째 무인 탐사차량(로버)을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South Pole-Aitken basin)에 보냈다. ‘위투2호’는 달 뒷면에 있는 미지의 세계의 풍경을 파악하고 암석 중 기록된 정보를 자세히 청취하며 달의 어릴 때의 이야기를 탐색할 것이다.

3일 밤, ‘위투2호’는 바람과 비가 없는 달에서 앞으로 천만년이 지나도 똑똑히 볼 수 있는 첫 발자국을 달 뒷면에 찍었다.

‘위투2호’와 달 앞면 무지개만(Sinus Iridum)의 ‘위투’는 매우 흡사해 보이지만 우주 전문가들은 달에서 더 멀리 가도록 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판 ‘위투2호’를 더 가볍고, 더 자율적이며, 더 건장하고, 믿을 만하게 개선했다.

달 뒷면의 지형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위투2호’는 ‘위투’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한 셈이다.

더 가볍다

자양(賈陽)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5원 창어4호 탐사기 부총설계사는 업그레이드판 탐사차의 중량을 원래보다 좀 더 가볍게 했다면서 창어3호의 달 탐사차는 137kg인 반면 새 탐사차는 135kg으로 역사상 가장 가벼운 탐사 차량이라고 말했다.

가벼워진 주된 원인은 기존에 장착했던 알파입자 X선분광기(APXS)의 기계팔을 없애고 스위스 과학자가 만든 달 표면의 미립자 복사 환경을 탐사하는 데 쓰이는 중성원자 탐지기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판 탐사차는 창어3호 ‘위투’의 파노라마 카메라, 레이더 측정장치와 적외선 영상 분광계를 그대로 장착했다.

파노라마 카메라는 ‘위투2호’의 두 눈과 같아 달 표면에서 고해상도의 컬러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위투2호’가 이동할 때 몸 뒤에 끌고 가는 두 개의 긴 꼬리는 레이더 측정장치로 순찰 노선 상의 달 토양 두께와 구조를 탐사할 수 있다. 한편 적외선 영상 분광계는 달 표면 물질의 성분과 이용 가능한 자원을 조사할 수 있다.

창어3호의 ‘위투’와 마찬가지로 ‘위투2호’의 설계수명도 3개월이다. ‘위투2호’는 20cm 높이의 돌을 넘을 수 있고, 최고 시간당 200m 이동할 수 있다.

더 자율적이다

장허(張熇) 중국우주과학그룹5원 창어4호 탐사기 프로젝트 총감독은 추운 달의 밤을 보내기 위해 창어3호의 탐사차는 달의 밤이 오기 전에 지상 설정을 통해 휴면모드에 들어가 달의 낮에 혼자 깨어날 수 있지만 깨어난 후에도 지상에서 관련된 시스템을 설정해야만 안전한 작업모드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창어3호가 달 앞면에 있으면 지상에서 더 나은 관측∙제어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창어4호는 달 뒷면에 있다. 중계위성이 있긴 하지만 창어3호만큼 통신이 편리하지 않으므로 ‘위투2호’가 조도 조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면모드에 들어갈 수 있고, 깨어난 후에도 자율적으로 안정된 작업상태에 진입하도록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더 건장하다

5년 전 ‘위투’가 무지개만에서 114m 이동한 후 돌연 움직이지 않는 기관 제어 이상이 나타났다.

장위화(張玉花)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8원 창어4호 탐사기 부총설계사는 “위투의 문제를 어떻게 철저히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새 탐사차 연구제작에서 직면한 도전과 난점”이라고 말했다.

쑨쩌저우(孫澤洲)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5원 창어4호 총설계사는 “우리는 새 탐사차에서 각종 배선의 배치를 개선하고, 방어보호 조치를 취해 합선의 발생을 막았다. 또 시스템에 고장 격리 설계를 했다. 국부적인 문제가 출현했을 때 문제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선전룽(申振榮) 중국우주과학기술그룹5원 창어4호 순찰기 총체 주임설계사는 “업그레이드판 ‘위투2호’의 덩치가 더 건장해졌고 어려움에 대처하는 능력이 더 강해졌다. 아이에게 비유하자면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더 성숙하고 내공이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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