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017년의 1조 4700억 달러에서 2018년의 1조 2천억 달러로 줄었으며 지난 3년간 지속적인 감소로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가 국제금융위기 이후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이날 발표한 "글로벌 투자추세 감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국들의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량은 40% 줄어 약 4510억 달러에 이르렀다.
개도국들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3% 성장해 약 6940억 달러에 달했다.
제임스 잔 무역개발회의 투자기업국 국장은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가 대폭 하락한 주요원인은 미국이 세제개혁을 실시한 후 미국의 해외 다국가회사들이 해외수익을 대량으로 미국에 귀환해 미국 다국가회사들에 재무센터 직능을 제공해온 아일랜드, 스위스 등 유럽국가들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량이 전례없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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