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스위스 다보스 1월 22일] (녜샤오양(聶曉陽), 링신(凌馨) 기자) 세계경제포럼(WEF)이 20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전 세계 대다수 사람들이 다자체계에 동의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하는 동시에 자국을 위해 타국의 이익을 희생하는 방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지의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자 중 76%가 국가간에 협력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렇게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88%에 달했다. 반면 서유럽과 북미지역의 이 비율은 61%와 70%였다. 전 세계 대다수 사람들이 이민 문제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중 57%가 이민은 주재국에 ‘전반적으로 유리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는 지역 불균형 현상을 보였다. 북미 지역은 응답자 중 66%가 이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서유럽에서 이 비율은 46%에 그쳤다.
세계경제포럼 창설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국제사회가 통일된 행동을 취하는 능력은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전 세계 대다수 사람들이 지도자들이 협력의 길을 모색해 인류가 직면한 각종 중대한 도전을 함께 대응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가 1월22일~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연차총회의 주제는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다. 회의에서 세계 각국 정부, 국제기구, 재계, 미디어 등 각계 대표와 전문가 약3000명이 300여 개의 관련 화제에 대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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