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란저우 2월 20일] 중국 내륙 서북에 위치한 산시(陝西), 간쑤(甘肅), 닝샤(寧夏), 칭하이(青海), 신장(新疆), 네이멍구(內蒙古) 등 성(省)과 자치구는 국토 면적이 넓고 생태환경이 취약하며 자연자원이 풍부하다. 2018년 서북 6개 성∙자치구는 녹색발전 이념에 입각하여 신구 동력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므로써 경제 발전이 속도에서 질적으로 향상됐다. ‘일대일로’ 구상이 시행되면서 서북은 개방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생태 우선은 발전의 공감대, 녹색은 서북 경제발전의 기조로 부상
2018년 서북 6개 성∙자치구는 간쑤 치롄산 생태환경 문제와 산시 친링(秦嶺) 불법 건축 등 전형적인 사례를 교훈으로 삼았다. 생태 우선은 발전의 공감대가 되었고, 녹색은 서북 경제발전의 기조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간쑤성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청정 생산, 청정 에너지, 순환농업 등 10대 중점 녹색 생태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로 제안하고 이를 위해 총규모 2000억 위안의 녹색생태산업발전기금을 설립했고, 총 투자 8200억 위안의 선도성 사업 프로젝트 265개를 계획해 시행했다. 10대 생태산업은 급속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7월 하순부터 친링 북쪽 산기슭 시안 경내에서 전광석화 같은 특별 단속 행동이 이뤄졌다. 통계에서 2018년 산시성은 친링 북쪽 산기슭의 불법 별장 1185채를 철거하고, 9동을 몰수했으며, 국유 토지 4557묘(畝)를 회수했다. 농민의 집단소유 토지 3257묘를 반환했고 2646묘의 녹지를 복구했다. 친링의 ‘녹수청산’이 옛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자원 의존형 발전 변환…전통기업에 새로운 기상
자연자원이 풍부한 서북 6개 성에는 여러 개의 자원형 도시와 오래된 공업기지가 있다. 2018년 많은 기업이 기존의 성장동력과 새로운 성장동력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단순한 초벌가공과 애벌가공의 자원 의존형 발전 모델이 바뀌고 있다. 많은 서북 전통기업에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기상이 나타났다.
바오강그룹(包鋼集團)은 2018년부터 제품 구조를 대대적으로 조정해 낙후된 생산능력과 제품 퇴출을 가속화하고, 고속철도 레일 등 하이엔드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강도를 확대했다. 연간 영업소득은 전년보다 110여억 위안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칭하이에 소재한 칭하이염호공업주식회사는 염화리튬이 녹아 있는 간수를 전기분해해서 리튬을 추출하는 생산라인을 연결했다. 셰캉민(謝康民) 대표는 이는 이정표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칭하이 염호 자원 개발이 염호 산업 발전의 실제에 부합하는 고효율, 저탄소, 순환 이용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서북, ‘일대일로’ 덕에 개방 최전방으로 부상…관광붐 조성
내륙에 위치한 서북은 오랫동안 경제 발전에서 개방이 미흡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일대일로’ 구상이 시행됨에 따라 서북지역은 개방 발전의 최전방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3년 시안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가는 화물운송 열차가 처음 개통된 후 ‘창안호’의 운행횟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2018년 ‘창안호’는 2017년의 6배인 1235회 운행됐다. 쑤궈펑(蘇國峰) 시안국제항무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창안호’ 화물운송 열차는 중앙아시아를 잇고, 유럽 중심 지역으로 확대되는 황금 물류 대통로를 구축해 ‘일대일로’ 상업 무역 교류를 더욱 번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 가속화는 서북 각 성∙자치구에 확실한 발전 ‘보너스’를 선사했다.
간쑤 란저우에서 운행되는 ‘육로-해상 새 통로’ 국제 화물열차는 기존의 매달 1회 운행에서 4회 운행의 정기화 운행을 실현했고, 돌아오는 화물열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동남아 과일과 해산물이 서북 가정의 식탁에 새로운 ‘단골 손님’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동시에 교통 인프라의 개선으로 인해 서북 지역으로 가는 교통편이 더욱 편리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서북부 지역을 찾고 있다. 서북 6개 성의 통계 데이터에서 신장, 간쑤, 산시, 칭하이 등 4개 성∙자치구의 2018년 관광객 수와 총 수입은 모두 20% 이상 증가했다. 관광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서북 발전의 최고 인기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궈시(屠國璽), 스즈융(石志勇), 런후이빈(任會斌), 류빙(劉兵), 뤄샤오페이(駱曉飛), 위야오(于瑤) 기자]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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