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튀니지 3월 12일] (황링(黃靈), 마디(馬迪) 기자) 중국이 독자 개발한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 기술을 적용한 정밀농업 조작 장비가 10일 튀니지의 한 농업 엔지니어링 대학에서 공개 시연돼 현지 전문가 및 학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튀니지 Mjez El-Beb의 농업 엔지니어링 대학에서 중국 위성항법업체 소속 유니스트롱(UniStrong∙合衆思壯)의 엔지니어가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사용한 자율주행 장비를 농업용 트랙터에 설치했다. 몇 시간 후에 이 농업용 기계는 튀니지 최초의 위성항법 장치를 사용해 정밀 위치측정과 컨트롤이 가능한 자율주행 농기계로 변신했다.
베이더우 위성 항법 시스템의 정밀도를 직관적으로 시연하기 위해 중국측 엔지니어는 트랙터의 진행 코스에 돌을 몇 개 놓았다. 각기 다른 속도로 진행된 여러 번의 테스트에서 트랙터는 매번 정확하게 돌을 인지하고 돌을 넘어갔다. 튀니지측 전문가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 참관자는 과거에 자신은 휴대폰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만 사용했는데 중국의 내비게이션 기술이 농업기계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선쥔(沈軍) 중국 위성항법시스템관리 판공실 국제협력센터 부주임은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의 정밀도는 센티미터급에 달해 농업 분야의 응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Mjez El-Beb 농업 엔지니어링 대학 기술 전문가 Hassan Kherroubi는 “오늘 시연을 보고 정말 놀랐다. 현대 과학기술이 농업에 응용된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이런 무인 조작 장비는 정밀도가 높아 농작물의 재배와 수확 등 분야에서 많이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런 기술의 응용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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