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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극과 이탈리아 오페라의 만남--인문교류, 중국-이탈리아의 민심소통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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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3-21 09:54:53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로마 3월 21일]  (리제(李潔) 기자) “고전 스토리가 혁신 요소와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예술 체험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중국의 경극을 주목하게 될 것 같다. 경극(京剧)은 오래되고 신기한 무대 예술이다.” 이탈리아 고고학자 시모나는 중국과 이탈리아가 협력한 실험 경극 ‘투란도트(Turandot)’가 볼차노시 코뮤날레 극장에서 초연을 마친 후 중국측 제작진을 찾아와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오페라 ‘투란도트’를 개작한 실험 경극 ‘투란도트’는 중국 국가 경극원과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극장 재단이 공동 제작했고, 중국과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출연했다. 중국과 서양의 연극, 음악 요소를 융합해 ‘중국 공주’의 감동적인 전설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한 실험 경극 ‘투란도트’는 올해 연초 이탈리아 초연에서 광범위한 주목을 이끌어 낸 데 이어 페라라, 로마 등 6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다.

2015년 실험 경극 ‘파우스트(Faust)’에 이어 중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선보인 중국과 서양 예술이 심층적으로 융합된 작품 ‘투란도트’는 서방 관객들에게 그들에게 익숙한 스토리에서 중국 경극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중국과 이탈리아의 우호 교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양대 고대 문명은 늘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상호 조화를 이뤘다. 최근 양국의 문화협력은 양호한 발전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양국 정부가 중국-이탈리아 문화협력 메커니즘을 설립한 후 양국의 문화교류는 차원이 점점 다양해지고, 협력 분야와 수준은 확장되고 향상되었다.

리루이위(李瑞宇) 주이탈리아 중국 대사는 중국은 베니스 비엔날레,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 중요한 문화행사에 매회 참여하고 있으며, 제55회 볼로냐 아동 도서전을 비롯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중화함의’ 유화전, ‘고촉문명전’ 등 예술전과 문물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는 상하이 국제예술제, 베이징 국제음악페스티벌(BMF)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폼페이 문물전’ 등 중요한 프로젝트가 중국 순회공연에 성공했으며 ‘밀라노 국제 가구전’이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일대일로’ 틀에서 중국과 이탈리아의 협력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이해하려는 이탈리아인들의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고 열정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첫 공자학원이 2006년 로마대학에 문을 연 이후 이탈리아에 공자학원 12개와 공자학당 약40개가 개원했고, 수강생은 3만 명이 넘는다. 이탈리아의 100여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중국어 과목을 개설했고, 40여개 대학이 중국어 전공을 개설했다. 2016년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고등학교 중국어 강의 요강을 반포했다.

양국의 관광 분야 협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중국인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이탈리아는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환영 받는 유럽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리 대사는 향후 중국과 이탈리아 양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고 강화해 양국 문화유산의 지명도와 매력을 더 높이고, 이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간 인문교류와 문화교류, 무역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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