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로마 3월 23일] (황융(黃泳), 선중하오(沈忠浩) 기자) 미켈레 제라치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21일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경제무역 왕래를 강화하길 바라며 이탈리아와 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는 것은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일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 조율 및 강화에 취지를 둔 태스크포스(Task Force China)가 정식 출범됐다. 태스크포스는 이탈리아 경제개발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지도한다. 중국에서 10년을 근무해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제라치 장관은 태스크포스에서 조정 지휘 업무를 맡고 있다.
“우리는 양국 기업이 상호 이해를 증진해 더 많은 호혜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제라치 장관은 말했다.
이탈리아는 중소기업이 많다. 그 중 약22만개가 수출형 기업이다. 제라치 장관은 태스크포스는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이 중국을 더 잘 이해해 중국 시장의 발전기회를 잡는 것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의 새로운 법률과 법규, 수입관세 인하 등 중국 시장의 변화를 이탈리아 중소기업에 알려준다. 이외에도 태스크포스는 양국 기업 간 비즈 매칭을 열고 이탈리아 기업들을 조직해 중국에 사업 시찰을 가기도 한다”고 예를 들어 소개했다.
그는 농업, 인프라, 건축 등 분야에서 중국 시장과 중국발 투자는 이탈리아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제라치 장관은 중국의 중산층 확대는 고퀄리티 식품에 대한 수요 상승을 의미한다면서 이탈리아는 우수한 식품과 농업용 기계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이 농업 경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광활한 공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는 그린필드 투자를 포함한 중국의 투자를 매우 환영한다면서 더 많은 중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길 바라며, 그에 따른 새 일자리 등이 이탈리아 경제에 혜택을 미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는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가 있다. 항구의 경우 항구마다 각기 다른 지역의 시장을 목표로 하므로 중국 투자자들에게 흥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제라치 장관은 중국의 투자는 기존 항구의 운영 규모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문화와 이탈리아가 소재한 지중해 문화는 유사한 부분이 많다면서 이 또한 양국의 긴밀한 경제무역 왕래의 중요한 토대라고 밝혔다.
양국 국민이 서로 배우고 벤치마킹하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제라치 장관은 “이탈리아인은 중국인에게 휴대폰을 사용해 결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중국인은 축구를 봐야 할 뿐만 아니라 축구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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