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두샨베 6월 13일] ‘고산국’으로 불리는 타지키스탄은 중국과 이웃한 우호국이다. 2000여년 전 장건(張騫)은 서역에 두 번 사절로 가면서 유명한 실크로드를 개척했고, 중국-타지키스탄 양국 국민의 우호 왕래의 역사를 열었다. 오늘날 중국-타지키스탄의 ‘일대일로’ 건설은 파미르 고원의 실크로드 고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타지키스탄공화국 독립 후 타지키스탄과 외교관계를 맺은 최초 수교국들 중 하나다. 타지키스탄과 중국은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이다.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인도와 일대일로 건설에 따른 동력 덕분에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날로 탄탄해지고 각 분야의 협력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 양국은 국경을 맞댄 좋은 이웃이자 진실하게 서로 신뢰하는 좋은 친구, 협력윈윈의 좋은 파트너, 상부상조하는 좋은 형제이다.
최근 양국 지도자는 여러 차례의 회동을 통해 ‘일대일로’ 구상과 타지키스탄의 2030년 국가발전전략을 깊이 연결했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올해 4월 중국 매체의 공동 인터뷰에서 “타지키스탄은 중국과의 협력이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고 여겨왔다”면서 “타지키스탄은 상당한 인력, 농업, 광산과 수력발전 등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과의 호혜협력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연결을 통해 더 많은 프로젝트가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중국-타지키스탄의 양자 교역액은 15억4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중국은 타지키스탄의 최대 직접 투자국이자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타지키스탄에 투자한 중국 기업은 300여 개에 달한다.
가공 분야에서 중국 신장 기업이 타지키스탄 남부 하틀론주에 투자해 건설한 방직산업단지는 현지의 면화재배 방식을 바꾸었고, 원료 심가공 산업사슬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수천 명의 현지인을 고용했다.
중국 기업이 타지키스탄에 건설한 시멘트 공장은 타지키스탄을 시멘트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시켰다. 산업능력 협력을 통해 타지키스탄은 시멘트 부족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이웃국가에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금융 분야에서 중국-타지키스탄 양국은 30억 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2018년 중국 국가개발은행과 타지키스탄 저축은행은 6000만 위안 규모의 여신협정을 맺었다. 류빈(劉彬) 주타지키스탄 중국 대사는 “현재 양국은 위안화 대출과 무역 결제 업무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타지키스탄 국내 프로젝트에 융자를 제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또 공동 투자기금 설립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양국간 교육, 문화 왕래는 더욱 긴밀해지고, 민의의 토대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타지키스탄에는 현재 공자학원 두 곳과 공자학당 한 곳이 있다. 일부 대학과 중학교도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다. 중국에 유학을 오는 타지키스탄 학생 수는 증가일로에 있으며, 중국은 러시아에 이어 타지키스탄인이 유학하는 두 번째로 큰 목적지 국가가 되었다.
앞으로 중국-타지키스탄 양국은 더 많은 협력 접점을 모색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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