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맹인영화관’: 마음으로 보는 영화

홍콩 시각장애인복지관 HKSB(The Hongkong society for the Blind)의 강당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6월20일 촬영).

‘맹인영화관’은 홍콩 시각자애인복지관 HKSB(Hong Kong Society for the Blind)의 강당이다. 강당에는 80개의 오렌지색 접의자들이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고, 하얀색 대형 스크린이 무대 중앙에 걸려 있다.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영상해설사 라이쯔취안(賴子全)이 강당 중앙 뒤쪽에 앉아 있다. 명암이 교차하는 조명 속에서 그의 그림자가 차츰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영화의 사운드트랙 안에서 울려퍼진다. [촬영/왕선(王申)]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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