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7월 16일] 일본이 한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소재에 대해 심사 및 규제를 강화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GRIPS) 싱위칭(邢予青) 교수는 일한 무역갈등이 글로벌 밸류체인(GVC)으로 불똥이 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에 수출을 규제한 반도체 소재는 주로 유기 EL패널 생산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와 고순도 불화수소 등으로 스마트폰과 반도체 칩 산업의 중요한 원자재다.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 3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SK 하이닉스, LG는 일본의 이들 소재 공급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DRAM(동적램)와 NAND 플래시 메모리는 세계 점유에서 중요한 점유율을 점하기 때문에 차질이 생기면 글로벌 밸류체인으로 불똥이 튈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에 기반한 통신기술 글로벌 밸류체인에 많은 기업들이 붙어있다. 만약 사슬의 한 단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많은 하단 기업으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일본이 생산하는 이들 3가지 소재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만약 대체재를 찾는다면 대체재의 품질 합격 여부 및 대체 기업의 생산능력이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지는 단기 내에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다.
그는 무역갈등이 일한 양국의 무역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장기간 계속되면 쌍방이 모두 손실을 보는 결말을 맺게 되고 지역 경제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자국의 비교우위에 따라 모든 나라가 유무상통(有無相通)하는 자유 무역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은 자원배분 모델이라고 싱 교수는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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