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룩셈부르크 7월 15일] 피에르 그라메나(Pierre Gramegna)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12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회 제4회 연차총회에서 가진 신화사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운영 3년여 간 초기 발전 단계에 있는 AIIB는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라메나 장관은 신형 다자 개발은행인 AIIB는 관리방식이 간결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지속가능한 발전적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57개 창립회원국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는 AIIB에 최초로 가입한 유럽 국가이며 올해는 비아시아권 국가로서는 최초로 AIIB 이사회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그라메나 장관은 “처음부터 AIIB 건설에 참여해 매우 기쁘다”면서 “AIIB는 진정으로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가 AIIB에 가입한 것은 한편으로 다자주의가 세계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AIIB가 녹색발전 이념을 추진한 것을 높이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룩셈부르크는 다자주의를 견지하는 것이 빈곤과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경로로 여긴다”고 61세의 재무장관은 말했다. 현재 국제화에 일방주의가 나타났지만 그라메나 장관은 다자주의의 발전 전망에 대해 낙관한다면서 “산발적인 일방주의 행동과 비교해 다자행동은 향후 수십 년 더 많은 반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메나 장관은 국제 다자협력에 힘입어 세계 약10억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급수, 교통 등의 인프라 분야가 대폭 개선되었다고 강조했다.
12일 룩셈부르크에서 AIIB이사회 제4회 연차총회가 개막됐다. ‘협력과 연계성’을 주제로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연차총회는 디지털 연계성, 해외 인프라 투자, 유라시아 연계성 협력,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지속가능 발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를 펼친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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