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칭다오 10월 22일]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이 19일 산둥 칭다오에서 발표한 ‘다국적 기업 중국 투자 40년’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Oracle), 지멘스(Siemens), 폭스바겐(Volkswagen), 제너럴일렉트릭(GE), 피앤지(P&G) 등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한국, 네덜란드 등 국가와 지역의 다국적 기업들은 자사의 글로벌 경영 전략에 따라 중국에 R&D센터를 설립했으며, R&D센터는 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경제∙문화∙교육 발달 도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이 미래 중국 경제 비약의 중요한 추진장치가 될 것이며, R&D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을 키우는 관건이라는 것이 다국적 기업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다국적 기업이 중국에서 R&D 투자를 확대하는 배후에는 중국 혁신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이 있다. 예컨대 유럽 기업은 중국의 혁신 잠재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입장이며, 중국이 미래 R&D 투자의 중요한 목적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중유럽연합상공회의소 ‘Business Confidence Survey(BCS) 2019’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81%가 중국의 혁신 정책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왔다고 답했으며, 기술과 R&D 밀집형 업종 중 63%의 기업이 중국을 3대 투자 목적지 중 하나로 꼽았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투자자가 중국의 첨단기술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중국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기술 서비스업이 실제로 사용한 외자는 각각 665억9천만 위안과 1846억5천만 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와 93.2% 증가했다. 2018년, 중국 첨단기술 제조업의 외자 사용은 35.1% 증가했다.
‘중국과 함께 혁신’하는 것이 다국적 기업이 경쟁력 우위를 구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다국적 기업 리더 칭다오 서밋이 19일과 20일 열렸다. 린쩌보(林澤波) 지멘스 중국지역 부총재는 지멘스는 25년전부터 산둥에 투자하기 시작해 산둥에서 업무가 전반적으로 성장하면서 초기의 제품 수입에서 현지 생산을 거쳐 현지 설계 및 구매하던 것에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단계로 발전했고, 판매에서 기술 서비스, 다시 신기술 혁신을 거듭해 가치사슬을 전면적으로 현지화했다고 소개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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