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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 첸푸왕(千福旺·왼쪽)과 왕신링(王新靈) 부부가 터널에서 얼음을 깨고 있다.
첸푸왕(千福旺)과 왕신링(王新靈)은 중국철도 타이위안국 타이위안 공공 토목 사업 포위교(佛峪橋) 터널 공사구역에서 일하는 교량터널공이다. 그들의 주요 작업 임무는 매년 10월말부터 이듬해 봄까지 공사구역에 있는 20여개 터널의 결빙 위험 지점 200여곳을 점검·처리하는 것이다. 설날 특별 수송 기간은 날씨가 춥기 때문에 산간지역에 위치한 터널에 침수와 결빙 현상이 나타나기 쉬워 철도 운송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터널에서 얼음을 깨는 ‘부부콤비’는 열차와 승객들의 안전지킴이다. 첸푸왕과 왕신링은 근무하는 날 매일 최소 3번 얼음을 깨는 임무를 수행한다. 매일 순찰을 나가면 12km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산길이 험해 결빙 지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다.
30년간 함께 일을 하면서 부부는 분업이 확실하다. 첸푸왕은 무거운 작업 공구를 조작하고, 왕신링은 터널의 결빙 상황을 점검한다. 얼음을 제거하는 과정은 단조롭고 지루하지만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부부는 순찰하는 서너 시간은 말 한 마디도 하지 않다가 공사구역의 휴게실에 돌아와서야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올해 춘윈(春運)이 끝난 후 왕신링은 은퇴하지만 그녀는 남편과 함께 계속 공사구역에 머물 계획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선로를 걷는 것이 습관이 됐다. 승객들이 안전하게 귀성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어렵고 힘들어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차오양(曹陽)]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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