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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마음으로 난관 극복해야…중난산 원사 인터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과학적 방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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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2-04 10:52:02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광저우 2월 4일] (샤오쓰쓰(肖思思), 왕판(王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발생 이후 중국은 어려움 속에서 함께 힘을 모아 총성 없는 감염병 저지전을 벌였다.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동방역제도 과학연구 전문가팀 조장 중난산(鐘南山) 박사는 2일 신화사 기자와 가진 두 번째 인터뷰에서 2019-nCoV 감염증에 대해 과학적인 인식을 가지고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역을 진행해 불필요한 공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쥐에서 발원 …중간 숙주 여부는 더 연구해야

코로나바이러스 (Coronavirus, CoV)는 '외피(envelop)’가 있는 양의 방향(positive sense) 단일가닥(single-stranded) RNA 바이러스로 인간과 기타 포유동물, 조류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전파되며 호흡기, 장, 간, 신경계통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CoV는 7개이다. 이 가운데 CoV-229E와 -OC43,-NL63, -HKU1 등 4종은 흔히 유행하는 것들로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일으킨다. SARS-CoV, MERS-CoV와 이번의 2019-nCoV 등 나머지 3종은 심각한 위해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증 폐렴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2019-nCoV와 관련해 이미 발표된 연구 성과들은 감염병 방역에 참고적인 의미가 있다. 유행병 연구에서 2019-nCoV 감염증 환자의 연령은 59세, 56%가 남성이며, 바이러스 감염 평균 잠복기는 5.2일(95% 신뢰구간은 4.1-7.0), 95%가 12.5일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전파력 평균값은 2.2이다. 2019-nCoV 감염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발열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주체는 아니므로 현재 방역은 대다수에 주목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2019-nCoV의 유전체 분포에 대한 분석 연구에서SARS-CoV와 79.5%의 상동성이 나타났다. 반면 박쥐에서 발원된 CoV와는 96%의 상동성이 나타나 2019-nCoV이 박쥐에서 발원된 것임을 기본적으로 뒷받침한다. 하지만 중간 숙주 존재 여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2019-nCoV는 SARS-CoV와 마찬가지로 ACE2수용체를 통해 인체 세포에 침투하며, 양자의 수용체 결합역은 비교적 높은 상동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서 SARS-CoV 특이성 모노클로널 항체(MAb) CR3022는 2019-nCoV 수용체 결합역과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어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할 수 있다. 이들은 항체 약물의 연구를 위해서도 힌트를 제공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유기체에 미치는 손상은 주로 2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바이러스가 유기체 세포에 초래하는 직접적인 손상이고, 다른 하나는 손상된 세포조직으로 인한 간접적인 면역 손상으로 자가면역반응이 너무 강하면 더욱 심각한 유기체 손상을 유발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소 7개 효소가 임상연구 단계에 있다

중난산 원사는 현재까지 2019-nCoV에는 특효약이 없다면서 일부 보도된 치료약물은 더 많은 임상 실천을 통해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앞서 언급한 CR3022 항체약물을 포함해 최소 7개의 바이러스 RNA 폴리메라제 혹은 프로테아제 효소가 각기 다른 임상 연구단계에 있다. 관련 백신의 연구도 진행 중에 있지만 임상응용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SARS 치료의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구축했다. 아울러 다양한 생명 연장 수단의 응용은 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보장했다. 우리는 위급 환자들에게 비침습적환기(noninvasive ventilation), 1회 호흡량(VT) 폐 보호 환기(LPVS), 체외막산소공급(ECMO) 등 보조 치료를 사용해 비교적 좋은 효과를 얻었다. 질병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고 진료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여러 차례 전문가를 조직해 진료방안을 수정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방안(시행 제4판)’을 시행해 전국의 2019-nCoV 감염증 진료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도했다”고 중난산 원사는 말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기 발견, 조기 격리’

“현재 전국적으로 감염병이 상승기에 있다”면서 중난선 원사는 이번 2019-nCoV 감염증에 대해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전히 ‘조기 발견, 조기 격리’”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와 관련 부처는 연휴 연장, 교통관제, 공공장소 체온 측정 조사, 모임을 최소화하고 개인 예방 상식 적극 홍보 등 여러 가지의 전국적인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국민의 공중안전의식의 제고도 관련 조치들의 차질 없는 시행을 보장했다”고 중난선 원사는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조치는 전염원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2차, 3차 감염을 크게 줄인다. 우리는 이번 감염병이 앞으로 10일 내지 2주 사이에 피크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방역을 강화하는 것은 여전히 필요하면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 특히 영웅의 도시 우한에 감사를 표한다. 그들은 중요한 희생과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감염병 방역이 직면한 문제와 도전 이와 동시에 중난산 원사는 현재 감염병의 방역 업무도 많은 문제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첫째, 감염병이 국부적으로 집중 발생하고 의료자원이 부족하다. 현재 정부 및 관련 부처가 SARS 사태 때 베이징 샤오탕산 병원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우한에 총 병상 2300개 규모의 훠선산 병원과 레이선산 병원을 신축했다. 건설 후 환자 치료 문제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진 부분에서 전국 각지는 수 차례 의료팀을 파견해 우한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물자 부분에서는 정부와 사회의 역량이 힘을 합쳐 감염병 일선의 물자 공급을 보장해야 한다.

둘째, 환자 분류를 잘 하여 지정병원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바야흐로 환절기인데다 기후 변화가 커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흔한 호흡기 병원체가 유행하는 계절이다. 질병은 조기에 임상을 통해 환자가 2019-nCoV에 감염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체 진단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기층병원은 병원체 진단 역량이 부족하므로 환자를 분류할 수 없다. 발열환자가 분류되지 않은 상태에서 몇 안 되는 지정병원에 집중되면 관련 병원들이 큰 부담을 주게 되고 환자의 치료와 감염병 방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기층 병원이 병원체 선별 진단 능력을 높여 환자를 분류해 치료함으로써 감염병 방역 부담을 줄여야 한다.

셋째, 병원 내 감염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시급하다. 감염병 발병률이 높은 우한 등지에 환자가 급증하는데 반해 의료 자원은 부족해 병원 내 감염을 일으키기 쉬워 의료진과 대중의 안전을 위협한다. 절차 관리를 최적화해 일선 병원의 원내 감염 방역 시설과 설비 및 관련 물자 공급를 확실하게 보장해야 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난관 극복해야”

중난산 원사는 과학연구 업무에 박차를 가해 감염병 방역을 위해 버팀목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019-nCoV 및 그 감염 특징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적다면서 현재 국가, 성, 시 및 사회의 각 역량이 2019-nCoV 감염증 난관 극복에 사용될 전문 연구기금이 가동됐으며, 과학연구 업무에 박차를 가해 임상 치료 및 감염병 방역을 위해 버팀목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17년 전의 SARS 사태는 약 6개월 가까이 지속됐다. 오늘날 중국은 중대한 전염병 방역 부분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다. 우리는 이번 2019-nCoV 감염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통제해 조속히 정상적인 사회 질서를 회복할 자신이 있다. 이는 일선 의료진들의 노력과 과학연구 종사자들의 노력, 환자의 노력, 전국민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아울러 각국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고 손을 잡고 대응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중난산 원사는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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