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2월 28일] (샤오쓰쓰(肖思思), 딩러(丁樂) 기자) 27일, 중난산(鐘南山)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 중국공정원 원사가 광저우(廣州)의과대학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완치된 환자가 다시 ‘양성’ 반응을 하는 문제, 조업·생산 재개 과정에서의 방역 관건 포인트 등 주관심사에 대해 응답을 했다.
퇴원한 환자의 ‘양성’ 반응이 감염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전염성 여부는 더 관찰해야 한다
최근 쓰촨(四川), 하이난(海南), 광둥(廣東) 등 지역이 퇴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사후조사에서 개별 환자가 완치된 후에도 핵산 검사가 ‘양성’ 반응을 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중난산 원사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코로나19는 새로 발견된 전염병으로 전개 과정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절대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다. 그러나 미생물의 법칙에 따르면 보통 환자 신체에 충분한 면역체가 생기면 이 환자는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 장과 대소변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는 아직 배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것이 다시 사람한테 전염될 수 있는지는 더 관찰해 봐야 한다.
당분간 조업·생산 재개로 인한 환자수 급증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계속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
조업·생산 재개가 인원의 대규모 직장 복귀를 의미하는데 전염병의 확산을 초래하지 않을가?
중난산 원사는 강력한 간섭 조치와 집단예방·집단통제 의식이 뒷받침 되어 지금까지 환자수 급증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조업·생산 재개와 동시에 방역 조치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난산 원사는 본인이 거느린 연구팀이 춘제 연휴 후,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한 환자수 급증이 한번 있을 수 있고 사람들이 사는 고장으로 돌아간 후 또 한차례 환자수 급증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한 바가 있었지만, 현재 27일이 되도록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난산 원사는 “지금 기차에 오르내리거나 비행기 탈 때 모두 검사하고 사람들이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며 발열 현상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자연법칙이 완전 차단되었다”고 말했다.
근 80%의 급성 전염병이 동물에서 오기 때문에 야생동물을 먹는 것은 누습이다
중난산 원사는 과거 수 십년의 급성 전염병 발생 역사를 돌이켜 보면, 근 80%가 동물에서 비롯되었으며 사람과 동물의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는 와중에, 특히 어떤 지방에서 야생동물을 먹는 것이 일부 동물의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1세기에 들어 글로벌에 이미 SARS, MERS, 코로나19 등 3번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했다.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과거에 이미 존재했던 것인지? 누가 첫 감염자인지? 예전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는지? 지금 모두 알 수 없지만 나는 천산갑에게만 이 바이러스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또 다른 동물이 있을 것이다.”
“야생동물을 막무가내로 먹는 것이 인류의 누습”이라며 중난산 원사는 인민군중의 생명과 건강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야생동물을 함부로 먹는 누습을 제거하고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것은 한 나라의 질병이 아니라 인류의 질병이다
“전염병이 우선 중국에서 폭발했지만 그 근원이 꼭 중국에 있는 것은 아니다.” 중난산 원사는 “이것은 한 나라의 질병이 아니라 인류의 질병이기 때문에 우리는 국제사회와 더욱 밀접한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광저우의과대학이 이미 해외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염병 방역에서 중국의 제도적 우세가 구현되었다. 중난산 원사는 전염병이 비교적 빨리 확산되고 있는 일부 국가가 중국의 메커니즘과 조치를 참고할 수 있다며 “모든 급성 전염병은 우선 전염원을 통제해야 하고 일찍 발견, 일찍 격리해야 하며 이것은 가장 관건적인 조치이다. 그 다음이 치료 병원을 지정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