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아테네 4월 2일] 그리스의 한 자선재단 이사장이 얼마 전 신화사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과감성과 의연함을 보여주었다고 밝히고, 그리스 국민은 중국이 제공한 지원과 도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가 만연하는 엄준한 상황 및 코로나19 통제의 긴박성을 인식하고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해 단기간 내에 확진자와 사망자를 효과적으로 줄였다”면서 중국이 보여준 결심과 신속한 행동은 국제사회의 인정과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스 국민은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명을 늘 존중하고 감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때 그리스의 많은 동맹국들이 그리스에 대한 지지가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그리스에 대대적으로 투자했고, 이는 양국 간의 친선관계를 보여준다면서 이번에 코로나19가 그리스를 휩쓸었을 때도 똑같이 코로나19 방역의 고비 시기에 있는 중국이 또다시 도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그리스에 지원한 코로나19 방역 물자가 이달 21일 아테네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같은 항공편으로 중국 기업과 사회 각계가 그리스에 기부한 물자도 도착했다.
코로나19는 국제사회 곳곳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하면서 그는 코로나19 종식 후 세계 경제 성장은 둔화될 것이며 회복해 발전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코로나19는 백신 및 약품 개발 추진 등 인류에게 소중한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류는 역사상 끊임없이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 인류가 코로나19를 겪은 후 교훈을 얻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재단은 그리스 대통령령으로 설립된 비영리 공익 기구로 국내외에서 그리스 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2015년부터 칭화대와 협력, 장학금 프로젝트를 발족해 그리스에서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그리스어 학습 및 중국-그리스 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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