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4월 17일] 비토 가사파(Vitor Gaspar) 국제통화기금(IMF) 재정부문 국장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취한 강력한 재정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 회복 촉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가사파 국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성공적임이 입증되었다면서 정책결정권자들이 보건과 응급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코로나19에 강력한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즉시, 맞춤형 조치를 취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가계와 기업을 보호하고, 방역 조치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임으로써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해 여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가사파 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국은 될 수 있는 한 필요한 자금을 제공해야 하지만 동시에 재정 리스크를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국 정부에 임시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원을 배정하고, 재정 비용을 믿을 수 있는 중장기 정책에 포함시킬 것과 재정 위험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 공개를 진행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최근의 급선무는 여전히 생명 구조와 생계 구제라면서 이는 보건 부처의 지출 수요를 충족시키고 핵심 공공서비스와 사회보장 지출을 보장하면서 직격탄을 입은 사람들과 기업을 위해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를 확실하게 퇴치하려면 전 세계가 조율과 협력 하에 기부금과 우대정책, 의료 원조 등의 방식을 통해 보건 자원과 자금이 한정적인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경제 회복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고 조화를 이룬 재정 부양 정책을 취해야 한다면서 조화를 이룬 재정 정책은 친환경 분야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 시급한 공공 투자를 촉진할 수 있고 대중의 건강과 교육 분야의 지출을 강화할 수 있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IMF가 15일 발표한 ‘재정 점검 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각국은 약8조 달러의 재정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의 공공 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포인트 상승한 96%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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