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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의 가장 아름다운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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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5-03 12:22:29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이슬라마바드 5월 3일] 망막박리증!--진단서를 든 위루이(余睿)는 당황해 하지 않고 수술을 예약한 후 즉시 일터에 복귀했다.

위루이(余睿·50)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우선 시공 프로젝트 사히왈(Sahiwal) 파키스탄 석탄발전소 연료공급부 직원이다. 코로나19 기간 그는 카라치 사무실에 혼자 남아 매일 석탄 하역 부두와 기차역을 수 차례 오가며 발전소의 석탄 공급을 조정했다.

2월3일, 위루이의 왼쪽 눈이 갑자기 캄캄해지며 보이지 않았다.

“당시 여러 가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부두에 나 밖에 없으니 눈을 빨리 치료해 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석탄 공급은 발전소의 운명에 관계돼 있으니까. 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수술 날짜를 2월7일로 예약했다. 주말을 틈타 수술을 하면 회복할 시간이 있고 그렇게 하면 다음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위루이는 담담하게 얘기했다.

위루이가 있는 사히왈 석탄 발전소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 가운데 비교적 초기에 가동된 에너지 프로젝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발전소에 있는 중국 직원 108명은 봉쇄식 관리를 받았기 때문에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어떤 직원은 계획대로 귀국해 혼인신고를 할 수 없었고, 어떤 직원은 출산을 앞둔 부인의 곁을 지켜줄 수 없었다……그들이 자신을 희생하면서 현장을 지켜주었기에 감염병 사태에서도 발전소는 중단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 발전소는 전격 건설돼 생산에 들어간 후 이미 1000일 넘게 안전 운행했다. 누적 발전량은 240억Kw/h에 달해 파키스탄의 전력난 해소를 돕고 400만 가정의 전력 사용 수요를 보장했다.

“파키스탄이 전력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도록 도운 것에 긍지를 느낀다! 처음 파키스탄에 왔을 때 이곳은 전력이 부족해 매일 10번 이상 정전이 다반사였다. 요즈음 현지 주민들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 일은 아주 적다”고 위루이는 말했다.

파키스탄 서북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에서 700여 명의 중국 건설자와 2700여 명의 파키스탄 직원이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우선 중점 프로젝트 Suki Kinari 수력 발전소의 현장에서 분투하고 있다. 전염병 사태에서 공사 진도를 빼기 위해 프로젝트는 청년 돌격대를 설립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전제에서 현장 시공 조직을 강화하고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치해 프로젝트의 공사 진척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였다.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 4월15일 Suki Kinari 수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압력수갱군 RBM(승객굴착장비) 천공 시공에 들어갔는데 이는 세계 최고 수심의 압력수갱군이 본격적으로 시공 단계에 들어갔음을 상징한다.

덩쓰원(鄧思文)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는 코로나19로 프로젝트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원들은 물러서지 않고 일터를 지키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자회사 작업 구역의 구이웨이화(桂偉華)는 이창(宜昌)에 있는 부인과 부모님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귀국할 항공편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부인에게 치료를 잘 받으라고 신신당부하고 자신은 중국-파키스탄 직원을 이끌고 프로젝트 시공 일선에서 분투했다. 비즈니스 법률부 저우자오(周釗)의 부인은 후베이 일선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이다. 원래 3월에 귀국해 아들의 생일을 같이 보낼 계획이었던 저우자오는 아무런 원망도 하지 않고 꿋꿋이 일터를 지켰다……” 덩쓰원은 프로젝트 조업과 생산 재개 과정에서 있었던 감동 일화를 소개했다.

카라코람 도로 2기 공사 Havelian-Mansehra고속도로 구간이 작년 11월 개통했다. 이는 중국과 파키스탄 우정의 도로가 또 다시 생기로 넘칠 것임을 시사한다. 현재 2기 공사는 이미 완공돼 개통 조건을 갖췄다. 파키스탄에 있는 중국 루차오 사무소의 리즈화이(李植淮) 총괄매니저는 “현지인들이 예전에 아보타바드를 주파하려면 두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어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고 편리해졌다. 도로가 통과하는 길기트 지역의 호텔과 상점도 많이 바뀌었고, 중국-파키스탄의 교역 왕래도 더욱 빈번해졌으며, 현지 관광업도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라코람 도로는 1960년대 중국-파키스탄 양국 도로 건설 작업자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되었다.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프로젝트의 견인 하에 신세대 도로 건설자들이 앞 세대의 영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발양하면서 선인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파키스탄 우정의 도로를 남쪽으로 확장해 파키스탄 남북 교통 대동맥에 편입시키고, 중국-파키스탄의 친선이 새로운 시대에서 찬란한 광채를 발하도록 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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