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 26일] 중국 외교부가 24일 주중 미국 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단하라고 구체적으로 통보했다. 국제 여론은 중국이 어쩔 수 없이 반격한 것은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외교 관례에 부합한다면서 미국 소수 정치인의 냉전적 사고는 이런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Fateh) 중앙위원 겸 아랍관계와 중국사무부 부장은 중국의 상술한 결정은 미국의 부당한 행동에 대응한 ‘정상적이고 합당한’ 반응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에 부합하고 외교 관례에 부합하므로 세계 각국의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은 중국의 결정에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외사자문위원회 회원 겸 보스턴대학교 파디(Pardee) 글로벌연구대학 학장은 지난 20년간 미국의 자신에 대한 인식은 늘 오해가 있어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과신했다면서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인 미국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흥국인 중국이 현재 일부 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앞서는 것을 미국은 받아들일 수가 없고, 이것이 중국에 대해 미국이 사사건건 반응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전술을 운용해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에 중국은 적합한 방식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략기획예측연구소 알렉산더 구세프 소장은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오만하면서도 비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부당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취한 반격 조치는 정당한 것이며, 비우호적인 행동에 대한 상응하는 반격은 외교 관례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집트 대화정치미디어연구센터 중국연구부 주임은 중국이 외교 관례에 따라 미국의 난폭한 행위에 반격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준칙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가 고집을 부리면서 끊임없이 충돌과 대립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행동은 지난 수년 양자 관계에서 미중 양국의 노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에 청두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한 것은 미국 국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부당한 도발에 대한 반격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국제법 전문가는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한 것은 매우 극단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의도적으로 도발한 외교 분쟁에서 중국정부는 줄곧 자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행동은 국제적으로 불안정 요인을 조장해 장기적으로 볼 때 이는 미국의 국가 이익과 역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