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10월 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100만 명이 넘게 사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재난 중 하나임을 의미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다. 인류가 코로나19와 싸워 최종적으로 승리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단합된 방역 심리가 조금이라도 해이해져서는 안 된다.
중국은 방역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세계는 중국을 통해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칠 가능성을 엿보았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하길 원치 않거나 취할 수 없어 바이러스에 전파 확산의 ‘찬스’를 제공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려면 세계 각국이 환자 발견과 검사, 격리, 치료, 밀접접촉자 추적 등 각 단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효약이 없고 백신이 대대적으로 사용될 수 없는 지금 전염사슬 차단이 방역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세기적 전염병에 직면해 효과적인 방역 여부는 각국의 거버넌스 수준을 검증하는 것이며 또한 집정이념을 시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효과적인 방역 여부는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지와 사람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에 두는 지를 봐야 한다. 일부 유럽 인사들은 얼마 전 인터뷰에서 미국은 애당초 아주 좋은 방역 조건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도자가 개인 및 당파적 이익, 경제 활성화 등의 타산에서 효과적인 방역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이처럼 무시하는데 어떻게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할 수 있겠는가? WHO는 방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좋은 투자 중 하나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각국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효과적인 방역 여부는 과학을 존중하는지, 공중보건 전문가의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중시하는 지를 봐야 한다. 방역은 공중보건의 전문 분야로 강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공중보건 전문가만이 가장 발언권이 있다. 런밍후이(任明辉) WHO 전염병 및 비전염성 질병 담당 사무차장은 여러 장소에서 방역의 매우 중요한 한 가지는 각국이 과학과 과학자를 믿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정책결정을 할 때 과학자의 의견과 건의를 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방역 여부는 국제적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 여부를 봐야 한다. 바이러스는 인종을 가리지 않고 전염병 사태는 국가를 가리지 않으므로 모든 사람들의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 안전한 사람은 없다. 런 사무차장이 말한 것처럼 “신종 전염병일수록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고”, 그렇게 해야만 바이러스에 온상이나 재발 여지를 주지 않을 것이다. 국제사회는 인류 보건 건강 공동체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세기적 전염병 앞에서 세계 각국은 한 가지만 생각하고 한곳으로 힘을 쏟아야만 최종적으로 공동의 적을 이길 수 있다.
각국은 일치단합해 협력하고 바이러스 앞에서 개인의 이익을 챙길 생각을 하지 말고 타국에 재앙을 전가하지 말고, 전심전력을 다해 감염병과 싸워야 한다. 이것이 각자 국가의 국민에게 책임지는 것이며 또한 세계를 위해 기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원문 출처: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