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2월4일] 미국 인터넷 매체 Axios가 얼마 전 보도를 통해 트럼프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일으킨 무역전쟁은 미국 경제와 고용에 피해를 주었고 미국 무역 적자 확대와 외국 직접투자 감소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Axios에 따르면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브루킹스연구소 등 기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대중국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피해를 끼치면서 미국은 일자리 20여만개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율 관세는 미국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고 낮은 이윤을 감수하도록 했으며, 나아가 임금을 삭감하고 감원하도록 했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무역전쟁은 또 미국 무역적자 확대와 외국 직접투자 감소도 초래했다.
한편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화물무역 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작년 미국의 외국 직접 투자는 49% 급감했고 감소폭은 세계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 달 USCBC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대중 무역 투자에서 수혜를 입었고, 중미 무역 갈등은 미국에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대중국 관세를 줄여 양국과 글로벌 경제에 복을 가져다 줄 것을 촉구했다. 크레이그 앨런 USCBC 회장은 대중 무역은 미국 경제와 고용 증가, 미국 글로벌 경쟁력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바탕으로 계속 노력하고 관세 인하 협상을 진행해 미국 농민과 근로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길 호소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