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2월5일] 쑤저우(蘇州)시는 춘절을 맞이해 지역민들에게 3천만 위안(약 52억원)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를 발급할 방침이다.
쑤저우시 인민정부는 5일부터 '디지털 위안화·쑤저우 춘절맞이 프로모션 징둥(京東) 특별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천만 위안(35억원) 규모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紅包)를 지급한 데 이은 조치다.
이 행사는 쑤저우시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이 공동 개최한다. 쑤저우에서 근무 또는 주거하는 전체 시민이 지급 대상이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해 훙바오 15만 개를 지급한다. 훙바오 1개당 금액은 200위안(3만5천원)으로 총 3천만 위안 상당의 디지털 위안화가 배포된다.
훙바오는 추첨을 통해 지급된다. 추첨 신청 일시는 2월 5일 0시부터 6일 밤 12시(현지시간)까지다. 징둥 스마트폰 앱(App)과 쑤저우다오(到)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26일 자정까지 지정 온라인 전자상거래 또는 쑤저우가 지정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훙바오를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쑤저우시는 대규모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실시한 적이 있다. 지난해 말 '솽스얼(雙十二·12월 12일 대규모 할인행사) 쑤저우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쑤저우는 시민에게 2천만 위안의 디지털 위안화 훙바오를 지급했었다.
이번에 개최하는 행사를 위해 쑤저우시는 시내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갖춘 점포와 지정 온라인 전자상거래(징둥닷컴)를 선발할 예정이다. 쇼핑몰, 마트, 생활용품, 식당, 생활 서비스 등 약 1만 개 점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