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2월7일]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가 5일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과학연구 진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논문의 동료평가(peer review) 통과 여부를 막론하고 WHO는 과학자들과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2019년12월 이전에 여러 나라가 보존한 인체나 환경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WHO가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연구를 위해 중국 외의 다른 나라에 전문가 팀을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마리아 밴커코브 박사는 “WHO는 다방면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밝히는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이나 이미 발표된 어떠한 연구에 대해서나, 폐수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샘플 관련 연구나 혈청학 연구든지, 2019년에 수집하고 테스트한 임상 샘플 연구에 상관없이 WHO는 모두 팔로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는 국제실험실 네트워크 및 지역 사무소를 통해 이런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원과 직접적인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록 일부 연구 결과는 사전 게재(Preprint) 사이트에만 발표됐지만 WHO는 후속 업무에서 관련 연구원과 한층 더 협력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전히 팔로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가 중국 외 다른 나라에 전문가팀을 보내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연구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지에 대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1월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 전문가팀이 중국에 가서 시찰한 연구 결과가 과학적 가설을 형성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나라에서 진일보한 기원 조사와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